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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신원시장 아저씨 닭강정 ​나는 닭강정을 좋아하는 편인데 무엇보다 양에 있다. 나 혼자 치킨 한마리를 먹자니 너무 많아서(물론 먹으려면 아무 문제 없이 먹는다), 중 사이즈로 먹을 수 이는 닭강정이 나에게는 딱이기 때문이다!예전에 선릉역에 살때는 가마로강정에서 진짜 많이 먹었는데, 신림역 부근에는 아쉽게도 가마로강정이 없다. 닭강정 파는 곳이 한 곳 있긴 한데, 다른 곳을 찾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신림역 부근에는 신원시장에서 파는 아저씨 닭강정이 유명한지 검색해도 이 곳만 나온다. 그래서 할 일 없었던 휴일에 방문했다.​신림역 부근에서 일년 넘게 살면서 처음 와본 신원시장. 멀지는 않은데 또 집에서 10분 내외의 거리는 아니라서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소문답게나 사람들이 꽤 많다. 뭘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약간 매콤으로 골.. 2017. 6. 16.
역삼 카페 만랩커피 ​회사 근처에 있는 많은 카페 중 한 곳. 생긴지 꽤 되었는데 한 번도 안가다가(가는데만 가는 인간), 동행인이 가보자고 하여 가보게 되었다.​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컨셉이 괜찮은 것 같다. ​개인카페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감각적인 엔테리어. 프랜차이즈 특유의 느낌이 나지 않아서 놀라웠다. 스페셜티 커피의 대중화가 카페의 모토인 듯 했다. 그래서인지 독특한 메뉴도 많고 가격대도 비싸지 않았다. ​내가 주문한 것은 교토우지말차플랫. 리스트레또 라떼에 말차를 가한 메뉴인 듯 했다. 요렇게 나온 아이를 저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맛은 괜찮았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한입에 들이킴.. 담에는 아이스 말고 따뜻한 메뉴를 한 번 먹어봐야 할 것 같다. 2017. 6. 15.
책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국내도서저자 : 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 / 임호경역출판 : 열린책들 2014.07.10상세보기 이 책의 전작인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책을 처음 읽었을때 나는 작가가 정말 천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끝없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그 유머감각은 차치하더라도, 역사적 사건을 그렇게 얽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기 때문이다. 소설 100세 노인 과 같은 구성은 이미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접했던 것이라 신선하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포레스트 검프보다 이 책이 더 놀랍게 다가왔던 것은 영상보다 텍스트에서 흐름을 읽어내는 편이 쉬운 나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작가로서 그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었고, 이 책도 매우 기대하며 읽기.. 2017. 6. 14.
책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 2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분도출판사 2016.06.30상세보기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분도출판사 2014.11.26상세보기​​ "서양이나 동양이나 기독교를 믿거나 불교를 믿거나 생은 고달파서 골목길 모퉁이마다 돌을 올려가며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작년 겨울이 시작할 무렵부터 얼마전까지 나는 방황하고 있었다. 방황의 원인은 알 수 없었고, 원인을 알 수 없으니 그 해결책 또한 알 수 없었다. 나는 자꾸 깊숙하게 빠져들고 있는 늪에 빠진 기분이었다. 몸이 모두 가라앉고 얼굴만 늪밖으로 내밀고 겨우 숨만 쉬며 살아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웠다. 혼자 남겨지.. 2017.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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