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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6

책 사는 게 뭐라고 사는 게 뭐라고국내도서저자 : 사노 요코(Yoko Sano) / 이지수역출판 : 마음산책 2015.07.15상세보기 역시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은 왠만해선 재미있다. 처음 책장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이 앙큼하고 솔직한 할머니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나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에세이를 꽤 싫어했다. 왜냐하만 내가 접한 대다수의 에세이는 내 기준에서는 '허세'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분명 밥도 먹고 똥도 싸고 연인과 섹스도 하고 가족과 싸우고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필름도 나가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명백한데, 내가 읽은 에세이들은 하나같이 그런 '생활'의 영역과는 관계가 없다는 듯한 느낌을 풍겨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에세이를 읽을때마다 이내 곧 심드렁해져서는 '뭐야 이런 허세놀이는 하는 사람이나.. 2017. 4. 10.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 ​ 대한민국이 묻는다국내도서저자 : 문재인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7.01.20상세보기 두 달 전 쯤이었나, 문재인 전 대표가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법무법인 부산의 지분까지 매각을 하고 전액 사비로 현재의 활동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글을 보고, 그가 쓴 책을 모두 구매했다. 그러고 느낀 것이 처음 알게 된 것은 뉴스로만 접했던 그가 쓴 책이 꽤 많았다는 사실이었다. 두 번째로는 나 스스로부터 입으로는 그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인터뷰나 방송이 아닌 책으로 말하는 그의 소리에 한 번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처음 그의 책을 읽으며 그의 진정성을 더 깨달았으며, 호감도도 상승했다. 주변 사람들이 써준 말만 읽는다는 반대편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원래.. 2017. 3. 30.
책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국내도서저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 / 공경희역출판 : 민음사 2001.05.30상세보기 청소년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이번에 읽게 되었다. 왜냐면 내가 요즘 하는 짓이 딱 중2병 걸린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의 주인공은 제대로 중2병에 걸렸다. 초반에 읽으면서 뭐 이런 병맛인 주인공을 보았나, 역대 소설 속 주인공 중 가장 찌질한 주인공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너무 주인공을 업신(?)여겨서일까. 초반에는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언제까지 치기어린 어린아이의 투정을 들어줘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신경하게 페이지를 넘겼다.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는 것도.. 2017. 3. 28.
책 아침 5시의 기적 5AM Miracle 아침 5시의 기적국내도서저자 : 제프 샌더스(Jeff Sanders) / 박은지역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7.02.10상세보기 나는 온라인서점에서 베스트셀러들을 구경하는 취미가 있는데, 베스트 셀러 동향을 보면서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혹은 관심사가 무엇인지 추측하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 책. 모든 사이트에서 순위권에 있길래 호기심이 들어 찾아보게 되었다. '미국 아이튠스 자기계발 분야 청취율 1위'라는 광고문구에 혹하여 사실 책보다 아이튠스를 먼저 찾아보았다.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저자는 자신이 새벽 5시에 일어나면서 찾아온 변화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팟캐스트를 하고, 홈페이지도 만들어 커뮤니티도 만들고, 인기가 있어져서 책도 낸 경우였다. 새벽에 일어나면 인..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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