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6

영화 예스맨 나의 사랑 지대넓얕 히로인 김도인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이다. 꽤 재밌게 보았지만 사실 김도인님의 설명이 더 재미있었다는 것이 함정이었다. 옛날 라이어 라이어 를 끝으로 나는 짐 캐리의 코메디 영화를 보지 않았으니 , 그의 영화는 거의 보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코메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의 영화를 보니 그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라는 생각과 함께 짐 캐리를 다시 보게 되었다. 유명한 사람은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닌가 보다. 무기력에 빠져서 모든 일에 No만 외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일에 No만 외쳤기에 무기력해졌는지 모를 주인공 칼. 그는 친구의 제안으로 우연히 모든 일에 예스라고만 외치는 예스맨으로 살기로 맹세한다. 그리고 그가 그러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 2017. 6. 17.
책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국내도서저자 : 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 / 임호경역출판 : 열린책들 2014.07.10상세보기 이 책의 전작인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책을 처음 읽었을때 나는 작가가 정말 천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끝없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그 유머감각은 차치하더라도, 역사적 사건을 그렇게 얽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기 때문이다. 소설 100세 노인 과 같은 구성은 이미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접했던 것이라 신선하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포레스트 검프보다 이 책이 더 놀랍게 다가왔던 것은 영상보다 텍스트에서 흐름을 읽어내는 편이 쉬운 나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작가로서 그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었고, 이 책도 매우 기대하며 읽기.. 2017. 6. 14.
책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 2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분도출판사 2016.06.30상세보기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분도출판사 2014.11.26상세보기​​ "서양이나 동양이나 기독교를 믿거나 불교를 믿거나 생은 고달파서 골목길 모퉁이마다 돌을 올려가며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작년 겨울이 시작할 무렵부터 얼마전까지 나는 방황하고 있었다. 방황의 원인은 알 수 없었고, 원인을 알 수 없으니 그 해결책 또한 알 수 없었다. 나는 자꾸 깊숙하게 빠져들고 있는 늪에 빠진 기분이었다. 몸이 모두 가라앉고 얼굴만 늪밖으로 내밀고 겨우 숨만 쉬며 살아가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런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웠다. 혼자 남겨지.. 2017. 6. 13.
책 철학의 위안,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 철학의 위안 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정명진역출판 : 청미래 2012.04.02상세보기 올해 초 한동안 방황하는 기간 중에 읽고 위안을 많이 받았던 알랭 드 보통의 철학의 위안. 6명의 철학자들의 생각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해석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철학이 인간의 행복한 삶에왜 중요한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의 책은 지쳐있는 나를 따뜻하게 토닥여주는 느낌이었다. 니가 겪고 있는 그런 감정들은 당연한 것이며 해결책 또한 있다고 인사를 건네주는 것이었다. 첫 시작은 소크라테스로 시작한다.(그리고 나는 그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그의 일화를 읽다보니 알려진대로 그는 타인의 무지를 일깨워주는데 노력했다. "너 자신을 알아라!" 라고 말이다... 2017. 4.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