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오늘도 맑음238 운전점수 올리기 네비게이션 어플을 따라 주행하면서 득한 운전점수로 보험료할인이 있다길래 신경써서 달렸더니 이번달에 98점이 되었다. 속도제한이 있는 구간에서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 했다. 나같이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이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도 놀라운데, 98점이더라도 상위 33%로, 이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의 1/3이 98점이상이라는 것이 더 놀라운지점이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안전운전하는 덕에, 나같은 초보도 안전운전을 할 수 있나보다. 안전운전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이상 면허딴지 3년차지만, 아직도 올림픽대로에서 파선바꾸는 것이 무서운 초보운전자의 감사글.. 2024. 11. 15. 참새의 방앗간 관악구에 있을때는 지인들에게 농담삼아 달동네라고 할 정도로 산 밑이라 경사가 심했다. 그럼에도 매일 유모차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오래된 동네라 시장도 있어서 장보기가 좋았고, 역근처라 북적북적한 분위기에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사온 아파트 단지는 전부 평지에, 심지어 단지밖을 벗어나도 경사도 없고, 유모차 친화적인 거리에, 공원도 많다. 그럼에도 되려 잘 나가질 않는다. 장은 인터넷배달을 주로 시키고, 아파트 단지 앞 상가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에 재미가 하나도 없다. 관악구에 있을때는 거주하는 사람도 다양했다. 동네 토박이 어르신부터 근처 대학교의 학생들과 나같이 몇년 안 살고 나가는 젊은 층까지. 온갖 군상들의 집합체라서 나름의 활기와 에너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사온곳은 대부분이 우리 .. 2024. 11. 14. 가을이다 계속 날씨가 더웠던데다가, 추우면 춥다는 핑계로 집밖에 안 나가서 가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 아점먹고 산책하러 단지 안을 돌다가 문득 가을임을 깨달았다. 빨갛게 변한 나뭇잎을 보니, 불어오는 바람에서 차가운 냄새가 나는 걸 보니 가을인가보다. 아이를 돌보면 정신이 온통 아이에게 쏠려 주변의 것을 보지 못한다. 특히 갓난쟁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거라고는 스마트폰 들여다 보기 뿐인데, 그덕에 스마트폰에 제대로 중독이 되었다.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고 하니, 나처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어른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절제를 해야겠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나는 산책하기 좋은데, 공기가 싸늘해지니 또 아기가 감기에 들까봐 걱정이다. 내일부터는 방풍커버를 씌우고 나가야지.귀염둥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2024. 11. 12. 간만에 가족시간 남편이 최근 좀 바빴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리얼 독박육아를 했더랬다. 정신없는 시간이었지만 뒤돌아보니 그래도 재미있었다. 남편이 바쁜 시기에 운 좋게도 엄마가 올라오셔서 첫째도 어린이집 안 보내고 넷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간만에 엄마랑도 시간을 보내고, 첫째랑도 많이놀아줘서 좋았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부터 남편이 숨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집근처 스타필드와 하남 나무고아원에 다녀왔다. 날씨가 춥지 않고 따뜻해서 산책가기 좋았다. 행복이 별건가. 가족끼리 시간 보내는 그 순간이 행복이지. 2024. 11. 10. 이전 1 2 3 4 5 6 ··· 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