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육아일기141 임밍아웃 벌써 임신 6주차 한 번도 엄마로써의 삶을 상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단 한번도 바랬던 적은 없었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나의 모난 성격과 책임을 지는 일은 되도록 회피하고 싶은 면이 만났기 때문이다. 거기에 뭔가 얽매이지 않고 항상 자유롭게 살고 싶기도 했고. 이런 내 속마음을 듣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주변인들만 내가 아이를 가지길 간절히 원했다. (특히 우리 엄마..) 남의 인생에 왜 본인들이 쓸데없이 기대를 하고 난리람?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라고 시니컬하게 지냈는데,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강아자같은 모습의 남편을 볼때마다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그래 내가 낳으면 너라도 키우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고. 20대 초반부터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었다는 우리 남편의(아니 도대체 왜.... 2021. 12. 1. 이전 1 ··· 33 34 35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