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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131

11주차 이상무 오늘은 12주차이지만 11주차에 찍은 초음파니깐.. 헤헤 머리와 몸통, 그리고 팔다리와 탯줄을 확인하고 왔다. 초음파촬영중에 깜찍이가 팔을 움직여서 나랑 남편 모두 엄청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우어어! 뭔가 맨날 점같은(?) 것만 확인하다가 움직이는 걸 보니 아 진짜 생명이 자라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몹시 신기했다. 그리고 임신 초기 검사를 했고(모든게 정상이고 풍진항체는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운 좋게 있어서 의사 선생님이 다행이라고 해주셨고), 살짝 높은 백혈구 수치와 소변에서 당이 미세하게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방문때 팔로우업을 하시겠다고. 내 추측에는 요즘 엉치뼈가 다시 아파오면서 생긴 염증 때문에 백혈구수치가 높아진 것 같고, 당은 요즘 집에 칩거하면서 너무 밖을 안나돌아 다녀.. 2022. 1. 14.
벌써 8주차 - 보건소 방문 2021.12.13 지난 주 토요일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임신확인서를 받았다. 마지막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출산 예정일이 2022년 7월 22일이 되지만(어플 계산), 매번 방문시마다 아이크기가 작다고 하시던 의사 선생님은 최종적으로 변함없이 2022년 7월 24일로 정해주셨다. 허리 때문에 이 임신확인서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내년부터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변경된다고 하여 신청은 내년에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임산확인서를 가지고 해당 보건소를 방문하면 엽산제, 철분제 지원 및 여러 지원 대상을 안내해준다고 하여 산모등록을 하러 갔다. 처음 가본 관악구 보건소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데, 동작구 보건소보다는 훨씬 커서 조금 놀랐다. 아마도 더 .. 2021. 12. 15.
임밍아웃 벌써 임신 6주차 한 번도 엄마로써의 삶을 상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단 한번도 바랬던 적은 없었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나의 모난 성격과 책임을 지는 일은 되도록 회피하고 싶은 면이 만났기 때문이다. 거기에 뭔가 얽매이지 않고 항상 자유롭게 살고 싶기도 했고. 이런 내 속마음을 듣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주변인들만 내가 아이를 가지길 간절히 원했다. (특히 우리 엄마..) 남의 인생에 왜 본인들이 쓸데없이 기대를 하고 난리람?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라고 시니컬하게 지냈는데,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강아자같은 모습의 남편을 볼때마다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그래 내가 낳으면 너라도 키우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고. 20대 초반부터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었다는 우리 남편의(아니 도대체 왜....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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