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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134

37주 - 벌써 두둥 벌써 37주차라니, 새삼 시간이 빨리 흐른다 생각이 든다. 여태 아무것도 안했는데 말이지.. 39주 1일에 제왕절개 수술을 예약했고, 일주일에 한번씩 검진을 가기 때문에 월요일에 창원으로 내려왔다. 한동안 집을 떠나 있으려니 괜히 남편이 애틋하게(?) 느껴지고, 벌써부터 그립다. (역시 떨어져 살아야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인가..) 지난 3주간 체중의 변화는 없었는데 몸이 미친듯이 붓기 시작했다. 특히나 손과 발이 퉁퉁부어서 생활을 하기 힘들정도다. 다리가 가장 심하다(하지정맥을 의심중이다). 설거지한다고 잠깐 서 있으면 다리가 터져나갈것 같아서, 한번에 끝내지지 않는다. 산책이라도 하려고 하면 허벅지 전체가 악소리나게 뒤틀리는 묘한 통증이 있다.(도대체 왜 이런겁니까..) 손은 또 어떤지. 반지는 안들어.. 2022. 7. 5.
33주 - 창원으로 전원 드디어 33주차. 10-20 주차에는 진짜 시간이 엄청 안 가는 기분이었는데.. 후기에 들어서니 시간이 훅훅 지나간다. 좋아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33주 3일에 창원으로 병원을 옮겼다. 고향친구가 파티마병원을 추천해주었었는데, 내가 예약한 조리원에서 할인을 받는 병원이 한마음병원이라 한마음병원으로 전원을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한마음병원이 산부인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건 또 몰랐구먼~ 교수님이 꽤 많은데 맘카페를 열심히 서치했더니 박지권 교수님의 평이 좋아서 그리로 예약을 했고, 첫 검진에서 괜찮은 분이라 생각했다. 엄마 또한 매우 만족스러워 하셨다. 엄마의 지론은 의사는 자고로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최고인데, 해당 교수님이 그런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은 만 35.. 2022. 6. 13.
32주 - 전원 준비 임테기를 확인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2주차 임산부이다. 매일 하는 것 없이 지내는데, 시간은 왜이리도 잘 보내는가. 후기가 되니 확실히 몸이 부어서 좀 많이 힘들다. 지난 토요일에 병원에 갔더니 일주일도 안되서 1.8kg 쪄서 71.8kg ㅜㅜ 지난주까지만 해도 1주일간 체중이 하나도 늘지 않았길래 오~ 그럴수도 있구나 했는데.. 역시 예외는 없다. 막달에는 진짜 1주일에 1kg씩 훅훅 찐다더니.. ㅠㅠ 우리 깜찍이는 항상 작다. 머리 둘레는 아빠닮아서 항상 큰 것 같고(...), 몸무게랑 복부는 항상 작다. 이대로 40주가 되면 3kg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흑흑.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면 되지 뭐. 나도 2.6kg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거대해(?)졌으니 말이다. 분유먹으면 토실토실 잘 큰다는 이야.. 2022. 5. 30.
31주차 - 출산 준비 시작하기 벌써 31주차이다. 예정일이 7월 24일이므로 약 62일 남았다. 허리가 좋지 않아서 선택제왕을 할 것이므로 아마 남은 기간은 더 짧아질것 같다. 언제 출산일이 다가오나 했는데, 이젠 진짜 곧이다. 신기하다. 요즘은 임신초기처럼 너무 피곤하다. 잠을 자도자도 끝이 없다. 내 생각엔 몸이 무거워져서 더 피로감을 느끼는 건 아닐까 싶다. 오늘 무게를 재보니 지지난주 토요일과 동일한 70kg. 이대로 쭈욱 체중증가 없이 가고 싶은데, 막달에는 매일 무게가 늘어나는게 몸으로 보인다고 하니 내 욕심일뿐이겠지. 평생 없던 두통도 생겼다. 산전검사에서 혈색소 수치가 13이었는데, 지난번 임당검사할때 채혈시에는 11이 나왔다. 철분제를 먹고 있음에도 이정도로 떨어진건 꽤 많이 떨어진거라고, 의사 선생님이 철분제를 2배..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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