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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커플라이프121

[결혼준비] 7.메이크업과 결혼식 당일 ​ 웨딩업체에서 메이크업샵도 알아보고 사전에 방문해봐야 된다고 했지만.. 세상 귀찮았던 나는 그냥 당일에 알아서 찾아 갈테니 이름만 알려달라고 했다. 껄껄껄. 내가 뭐 메이크업샵을 고른다고 김태희 한예슬로 변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쓸데없는데 시간을 쓰지 않기로 했다. 신랑신부가 같이 받는데, 신랑은 누나의 친구가 하는 가게에서 가족들 전부 받겠다고 해서 나는 우리 가족들이랑 다 같이 받았다. 남자는 따로 돈을 받지는 않고, 여자가격에 서비스 같이 포함인듯 했다. 그래서 엄마 나로 계산되고 아빠와 남동생은 거기에 포함이라고 했다. 하긴 남자들은 머리 말고는 뭐 없으니.. 식이 오전이라 새벽 6시에 와야 된다고 했다. 오메.. 그렇게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4가족 준비하고 5시 쯤 카카오택시 .. 2021. 2. 3.
신혼생활 2 - 먹다 먹다 병남 ​난 식사량도 많고 소화도 잘 되는 편이다. 여자들끼리 만나서 여러 메뉴 시켜놓고 접시를 쉐어하며 먹는 자리에서 항상 내가 제일 많이 먹는다. (심할때에는, 밥 잘 안먹는 여자애 3배 분량 먹음) 음식 남기는 것도 싫어해서 배가 적당히 불러도 굳이 다 먹는 편이다. 전 세계에서 굶어죽어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음식을 남긴단 말인가. 만드는 데도 돈이 들고 버리는데도 돈이 들고, 그냥 내 뱃속에 넣는게 낫지. 그래서 외식을 해도 왠만한 성인남자 분량으로 먹는다. 지금의 남편과 연애할때도 항상 동량 혹은 그 이상 먹기도 했다. 그런데 매끼니를 그렇게는 못 먹는다. 한끼를 많이 먹었으면 그 다음 끼니는 건너뛰거나 가볍게 먹는 편이다. 항상 많이 먹을 위장은 되지 않는다. 특히나 자극적인 음식류를 먹으면 그.. 2019. 11. 26.
신혼생활 1 - 먹고 사는 이야기 아침마다 일어나서 아침밥을 해서 먹는다. 결혼 전이나 후나 아침의 풍경을 묘사하는 데에는 이 문장 하나면 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다. 결혼 전에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냉동실에 얼려둔 밥을 꺼내 해동하고 된장국(매일마다 재료가 다르다. 재료로는 시금치, 배추, 두부, 가지, 여러 버섯 종류, 애호박 등등이 있다)을 끓여서 먹었다. 결혼 후에는 아침마다 밥을 새로 짓고 가급적 새로운 국(2틀 연속 같은 국을 먹을 때가 더 많지만)을 끓여서 남편과 '함께' 먹는다. 매일 요리를 하니 냉장고에 매일 다른 재료가 쌓이고, 그걸 보면 빨리 해치워버리고 싶다. 하지만 집에서 아침 한끼를 같이 먹는 일정이다보니 재료의 소진 속도가 빠르지는 못하다. 그리고 국이나 찌개는 왜 딱 2인분으로 떨어지지 않고 2.7인분 정도.. 2019. 11. 12.
[결혼준비] 6. 웨딩드레스 야외예식 + 밴드 부르기와 더불어 마지막 로망이 있었으니 그것은 웨딩드레스이다. 별건 아니고 웨딩드래스를 대여가 아닌 구매하는 것이었다. 왜 꼭 구매냐, 이상한 결벽증이 있어서 남 입던 것 못 입음 + 웨딩드레스 구매해서 매년 결혼기념일에 기념사진 남기기 하고 싶어서였다. 결혼식 하기 싫다더니 쓰다보니 결혼식에 관한 각종 디테일이란 디테일은 혼자 다 껴앉고 살고 있........로망한번 되게 많네, 이정도면 로망이 아니라 계획수준 ㅡ,.ㅡ 거기에 더욱 구매를 부추기는 건이 있었으니 바로 가격! 대여하면 30만원 부터인데(드레스 종류에 따라 대여비가 상승하기도 하는 모양, 일반적으로 하는 스드메 세트로 하지 않아서 보통 얼마하는지를 모르겠다), 구매는 그보다 쌌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시간. 나는 돈보다는..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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