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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2 France12

[프랑스여행_2012/12/30] 8. 고요한 마르세유의 아침. 지금은 폴란드에 있을텐데, 블로그의 예약 기능 때문에 알아서 업드이트 되고 있겠구만, 신기하다, ㅎㅎ 역시나 새벽같이 일어났다. 고요한 마르세유 항구의 새벽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바닷가에서 맞이 하는 아침은, 그 특유의 적막함과 평안함이 제대로 매력적이다. 전날과 달리, 인적이 없어 조용한 항구. 바다위에 일렁이는 물그림자 또한 고요하다. 햇살이 비쳤을 뿐인데, 풍경이 작품이 된다. 아름다움을 금치 못했던 마르세유의 아침. 거리 또한 한적하다. 길에 사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나처럼 조용히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뿐이었다. 배의 돛대라고 하나? 돛대가 이렇게 아름다워 보일 줄이야. 처음보는 광경은 그 어떤 것이든 항상 깊은 감명으로 다가 오는 것 같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2014. 6. 9.
[프랑스여행_2012/12/29] 7. 항구의 도시 마르세유 2009년의 유럽여행 사진을 올리다보니, 또 2012년에 다녀온 프랑스의 추억이 새록 새록 샘솟는다. 사진을 보면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한 번 두근두근 거리게 된다. 참 좋구만. :) 아침일찍 짐을 꾸렸다. 기차시간에 늦지 않게 서둘렀더니, 전날 구매했던 그림을 미처 챙기지 못했다. 아아. 멍충이. 아비뇽에서의 아침 식사. 기차를 기다리며 바게뜨를 하나 샀다. 그냥 바게뜨일뿐인데도 어쩜 이렇게 맛있을까. 뭐, 우리 엄마의 표현대로 내 입에 맛 없는게 어디 있겠냐만은....-_- 밖에서 햇살을 마음껏 느끼며 기다리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조금 춥다. 안으로 들어와서 진한 에스프레소를 한 잔 시켰다. 가이드북을 보며 열차를 기다리면서, 마르세유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는 중. 열차에 올라서는 셀카를.. 2014. 6. 3.
[프랑스여행_2012/12/28] 6. 아비뇽의 다리를 밟다 다녀온지 1년이 지나고.. 아직도 다 쓰지 못한 나의 프랑스여행기. 하하, 하긴 남미여행기는 1년 넘게 걸렸으니 이정도면 양반인건가? 전날 맥주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귀신같이 7시 전에 일어난다. 아마 난 여행을 가면, 돌아다녀서 피곤한 것이 아니라 잠을 못자서 피곤한 것 같다. 침대에서 뒹굴다가 아비뇽을 제대로 구경하고 싶어서 아침일찍 부터 숙소에서 뛰쳐나왔다. ㅎㅎ 나오다가 호텔 주인 아저씨와 마주쳤는데 오늘은 뭘 할꺼냐고 물어본다. 아비뇽을 돌아다닐꺼라고 했더니 지도를 달라면서 예쁜 길이라며 알려준다. 정말 예쁘니깐 꼭 가라며 신신당부 하신다. 전날 음주로 인해서 그런지, 아비뇽의 풍경보다 내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탐스런 샌드위치 ㅋㅋㅋㅋ 갓 만들어진 샌드위치들이 보기 좋게 가지런히 정렬되어.. 2014. 2. 15.
[프랑스여행_2012/12/27] 5. 아비뇽, 그리고 고흐의 도시 아를 긴긴 겨울밤 무엇을 할꼬, 블로그 업데이트나 하지요 ㅎㅎ 아침일찍 일어나 체크아웃. 무인자동시스템(?)의 호텔이라서, 사람이 없어도 기계에다 룸 키카드와 신용카드를 넣으면 자동으로 체크아웃을 해준다. 우오, 신세계 ㅎㅎㅎ 그리고 짐을 이끌고 파리의 리옹역에서 아비뇽으로 향하는 TGV를 탔다. 아비뇽까지는 약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 아비뇽 역에서 이틀 뒤에 마르세유로 향하는 떼제베를 예약했다. 예약을 도와 주었던 친절한 역직원덕에 기분 좋게 니스까지 가는 뗴제베를 일사천리로 예약. 그리고 가격은 프랑스철도패스덕 좀 봤다. 하하. 그리고 농담아니라 역에서 한 30분 헤매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역과 시내를 오가는 버스의 정류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아비뇽에서 나를 제일 먼저 맞이 한 것은 .. 201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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