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iesta/2018 HK17

[홍콩여행] 13. 출발전에 이미 지친 첫 날 17May2018 출발하는 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자다가 빗소리에 깨서 이러다가 비행기는 뜨려나 걱정을 살짝(사실 많이)했고, 실제로 새벽 비행기는 결항 혹은 이륙이 연기되었다.​그리고 소프트 캐리어를 흠뻑 젖히고 폭우를 헤치며 12번 출구에 있는 리무진 정류소에 도착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비가 잦아 들더니 나중에는 아예 비가 그쳤다. 비는 맞았지만 막히는 출근길에 빠른 리무진을 타고 간다면 상관없다며 시간표를 확인했다. 사진은 운무가 끼인 관악산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찍었다. 사진으로 보면 초라하지만, 진짜 한 폭의 수묵화가 따로 없었다! 집 뒤에 관악산이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은 행운 중의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집에서 얼마나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행운을 맘껏 즐기고 누려야지 :D .. 2018. 6. 7.
[홍콩여행] 12. 맥엔시덕 M&C. Duck ​홍콩을 떠나는 날의 마지막 식사. 하버시티의 맛집으로 알려진 맥엔시덕을 방문했다. 원래 2일 전 저녁에 방문했으나, 재료 소진으로 다른 곳에서 식사를 했어야 했다. 그리하여 이를 갈며(?) 오픈 하는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다. 그 덕에 3번째로 입장! 이 정도 열정으로 공부를 했다면 서울대를 갔을텐데 말이지.. ㅋㅋ ​​메뉴판이 맘에 들어서 사진 두장이나 찍음. ㅋㅋ 깜찍한 오리모양의 젓가락 받침 ㅜㅜ 이런건 어디서 살 수 있지. ​​북경오리 전문점이라 접시에마저 오리가 새겨져 있는 맥엔시덕...... 가격대가 높은 북경오리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고 있어서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 번 와바야지. ㅋㅋ 홍콩에서 처음 먹어보는 북경오리.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젊은이.. 2018. 6. 2.
[홍콩여행] 11.타이청 베이커리 泰昌餅家 Tai Cheong Bakery ​마카오식 에그 타르트를 먹었으니 다음 날은 홍콩식 에그타르트를 먹어야 한다(?)는 나의 신념으로 방문한 타이청 베이커리. 이 곳은 꽤나 유명해서 홍콩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방문하는 관광명소! 홍콩의 마지막 총리 크리스 패튼이 영국으로 돌아간 후 배송(!) 시켜 먹다가 결국 다시 방문하여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그 곳! 뭘 다시 와서까지 먹을 맛이냐 하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느 한 지역에 머물면서 자주 방문하던 가게는 그 맛이 뛰어나냐 뛰어나지 않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그 보다 그 가게와 함께 공유된 시간과 경험들로 인해 나만의 잊지 못하는 '맛집'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곳 에그타르트가 비행기를 타고 다시 돌아오게 만들 맛을 갖고 있다기보다, 크리스 패튼의 개인적인 .. 2018. 6. 2.
[홍콩여행] 10. Urban coffee roaster at C dou ​홍콩의 유명 커피 전문점 Urban coffee roaster. 묶고 있던 로얄 프라자 호텔 옆 Moko 쇼핑몰에도 입점해 있었는데, 굳이 이 지점으로 방문했다. 딱히 이유는 없고, 우리나라로 치면 연남동 정도인 힙한 곳이라고 하는 이 포호&노호 지역을 산책하다가 힘든 상태에 눈에 띄어서 방문했다.(ㅋㅋㅋ) 아침을 먹지 않고 나섰기에 당도 떨어졌고, 카페인 충전도 필요했다는 이유가 있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들과 카페에서 브런치 타임을 가져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브런치라고 하니, 초등학교 시절, 엄마아빠도 게을러지는 아점 시간에 라면을 끓여서 가족끼리 모여 먹었던 시간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아마 우리 가족의 브런치 타임은 그때겠지? 가끔 그 때의 라면맛은 기억에 나지 않아도, 창문으로 햇살이 따.. 2018. 5.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