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설27

책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 살인자의 기억법국내도서저자 : 김영하(Young Ha Kim)출판 : 문학동네 2013.07.24상세보기 실존과 인식의 경계 김영하 작가님의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사실 그의 책을 읽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나는 책자체가 인기있을 경우에도 읽지만, 일단은 저자에 대해서 알고 저자에 매력을 느꼈을때 경우 책을 읽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알쓸신잡 1화를 보고 난 후에 김영하 작가님의 글을 모조리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처음 고르게 된 것은 이름부터 흥미로운 '살인자의 기억법'. 1인칭 시점의,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따른 서술이라 매우 잘 읽힌다. 아, 아니다. 생각해보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여하튼 매우 잘 읽히는 편이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인.. 2017. 8. 9.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국내도서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양윤옥역출판 : 현대문학 2012.12.19상세보기 내가 기억하기로 이 소설은 몇 년동안이나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던 책이었다.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예상과 달리 동화같은 구성의 이야기에 놀랬다. 저자가 추리소설의 대가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이건 영화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접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렇게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둘째로 구성. 이런 이야기를 얽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서 추리소설을 쓰는구나, 라며 혼자 감탄을 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이 책이 .. 2017. 8. 6.
책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국내도서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 / 이은선역출판 : 다산책방 2016.03.21상세보기 예전에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매우 기대를 하고 그의 두번째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중반까지 나는 이 소설이 매우 읽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첫째로 입에 달라 붙지 않는 깔락말락 나라의 명칭들 때문이었고, 두번째로 명칭이 헷갈리자 소설 내용이 헷갈려서 집중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오베라는 남자는 매우 담백한 중년의 분위기가 나는 소설이라 좋았는데, 이 책은 들썩이는 꼬마여자 아이를 팔에 안고 있는 기분이라 나는 이 책이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세번째 후속작은 절대 시작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2017. 7. 4.
책 7년의 밤 ​ 7년의 밤국내도서저자 : 정유정출판 : 은행나무 2011.03.23상세보기 작가의 다른 소설 종의 기원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고 기대가 한 없이 올라갔던 것이었는지, 사실 이 책은 나의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재미없었다는 말이 아니다). 종의 기원은 1인칭의 시점으로 사건의 시작을 하나 둘씩 추리해나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결과는 이미 주어져있지만 대신 등장인물의 각각의 내면을 풀어내는 구성을 취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종의 기원의 구성이 조금 더 신선해서 재미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살인사건의 뉴스를 접하였을때 피해자가 당시 느꼈을 공포,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들이 받았을 충격과 슬픔에 대해서 주로 생각한다. 살인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항상 도대.. 2017. 4.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