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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3

[폴란드여행_2014/06/12] 24.폴스키 버스를 타고 다시 바르샤바로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다음 도시로 떠나는 날은 더더욱 잠이 안온다. 몇일째 잠을 못자서 퀭하지만, 그단스크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별한다는 것에 더 퀭했던 날. 아침부터 부산떨면서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섰다. 직원이 불러세우고 Thank you Card를 준다. 훈훈한 마음에 기분 좋게 읽었는데 호스텔월드에서 평가 좋게 해달라고..... 좋았던 기분이 다시 가라 앉는다. -_-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호스텔이었기에, 평가는 두둑히 쳐주었다. ㅋㅋ) 이 날은 폴스키 버스를 타고 바르샤바로 가는 일정이다. 버스예약은 변함없이 네이버 블로거 Bradykinesia님의 포스팅(http://blog.naver.com/bradykinesia/110182835477)을 참고하였다. 다른 운송수단과 마찬가지로 일찍 .. 2014. 7. 29.
[폴란드여행_2014/06/11] 23. 올리비아 성당, 그리고 맥주와 함께한 그단스크의 마지막 밤 올리비아 역은 소폿 역에서 그단스크 역으로 가기 전에 있다. 소폿역에서 열차를 타고 3 정거장 뒤에 내리면 된다. 횡한 Sopot 역. 더 휑한 올리비아역. 시골같다정도가 아니라 폐허 수준이었다. 조금 충격. 그리고 숙소에서 얻은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잡고 올리비아 성당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올리비아 역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좀처럼 성당이 나타나지 않는다. 땡볕에 진짜 죽어라 걷는데...자꾸 주택가가 나와서 무서웠지만, 방향은 맞아서 열심히 걸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련한 행동인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정말 더위라도 먹었던 걸까 ㅋㅋㅋㅋ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_-....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제대로 길을 잃었다. 다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역으로 걸었다. 나의 멍청함에 욕을 해주고 싶.. 2014. 7. 27.
[폴란드여행_2014/06/11] 22. 발트해를 느낄수 있는 소폿(SOPOT), 하지만 해수욕은 못함 그단스크에서의 둘째날. 이 날은 오전에 소폿과 올리비아 성당을 다녀오기로 했다. 둘다 그단스크 역에서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날이 계속 좋다. 쨍쩅한 날씨 덕에 나같이 사진 못찍는 애가 카메라 셔터만 눌러도 그림이 된다. 역으로 가려면 지하도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 곳도 지하도에는 가게들이 늘어져 있었다. 이런 풍경만 보면 한국의 풍경과 겹쳐서 괜히 웃음이 난다. 지하도를 타고 건너와서 역을 바라보고는 다시 감탄했다. 어쩜 이리도 예쁠까. 그런데, 내가 타려는 열차가 보이지 않길래 다시 한번 지하도를 이용하여 건너편까지 갔다. 그랬더니 조금 으스스한 분위기의 풍경이 나타난다.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는데, 저 에스컬레이터에서 긴장이 풀렸다. 약속이나 한 듯이 사람들이 한줄서기를 하고, 나머지 한.. 2014. 7. 24.
[폴란드여행_2014/06/10] 21. 그단스크의 야경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단스크에서의 첫날은 ㅋㅋㅋㅋㅋ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나. 숙소 Midtown hostel 앞의 공원. 나름 큰 대로변(?)에 있는 건물이라서 이렇게 공원이랑 마주하고 있다. 건물 1층 부분에 이렇게 터널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를 지나서 뒤편으로 가야 위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이는 이상한 건물의 구조. 이 터널때문에 전날은 어찌나 무서웠는지.. 흑흑. 황폐한 뒷모습. 이건 뭐.... 이렇게 계속 코너를 돌아가야 나타나는 입구. 그런데 이렇게 흉흉한(?) 외부와 달리 호스텔 내부는 말도 안되게 깔끔하다. 올 화이트 컨셉의 인테리어. 샤워를 하고, 침대에서 조금 뒹굴거리다가 지도를 보고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했다. 운동을 하지 않아서 체질이 저질인 것인지, 아니면 여행의 피.. 201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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