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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국내도서저자 : 김승호출판 : 다산북스 2015.10.02상세보기 명상을 배우는 곳에서 주역을 바탕으로 삶을 설명해주는 덕에, 주역이란 것에 본의 아니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주역이 어떤 것인지 1도 모르는 상태로 주역을 접하게 되었는데 꽤나 흥미로운 학문이었다. 주역을 알게 된지 왕왕왕왕왕왕 초보의 입장에 주역은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철학적인 서사를 갖고 풀어내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처음 '주역'이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고등학생때 읽은 김동리의 단편 소설 '화랑의 후예'에서 였다. 거기서 '나'가 관찰하는 주인공인 황진사는 매일같이 주역의 괘를 뽑는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소설은 근대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양반의 모습을 비꼬고 있다. 그렇기에 나에게 주역은 .. 2018. 1. 23.
책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국내도서저자 : 김애란출판 : 문학동네 2017.06.23상세보기 2017/09/08 - [일상/불친절한 감상자] - 책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 이 책은 작년에 읽었던 책이다. 그렇다고 다시 읽어서 감상을 다시 쓰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참석한 독서 모임의 선정 도서가 이 책이었고, 그래서 참석하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소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어 오늘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오늘의 화두는 '책' 그자체였다. 나와 함께 이 책이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 반대로 이 책을 쓴 의도를 모르겠다, 남는 것이 없다, 작가의 표현력을 자랑만 해놓고 결론 없이 끝나버린 책이다 등등의 다른 반대 의견들도 나왔다. 그 와중에 내가 꽂힌 주제는 '불안'이었다. 왜냐면 이 책을 읽고 불쾌했다는 분들이.. 2018. 1. 20.
책 금정연의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국내도서저자 : 금정연출판 : 어크로스 2017.06.02상세보기 작년 그의 강연을 다녀오고나서 그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에 해당 도서들이 없기에 희망도서 신청으로 2권을 입고시켰다. 그렇게 내가 직접 책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인세에 도움이 되게 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런데도 나는 이 책을 대여해와서는 읽지 않았다. 첫째는 그 당시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이 책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것이 그 이유고 둘째로는 책 중간중간에 있는 노란색 간지 때문이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노란색을 광적으로 좋아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우울증 있는 사람들이 노란색을 좋아한다고 한다, 고흐를 봐라, 노란색에 광적으로 집착하지 않느냐, 유아기를 벗어나.. 2018. 1. 17.
책 1984 ​ 1984국내도서저자 : 조지 오웰(George Orwell) / 정회성역출판 : 민음사 2003.06.16상세보기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도 절름발이가 범인이라는 것을 안다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처럼, 이 소설을 읽지 않은 이들도 '빅 브라더'의 존재에 대해 서술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몇 분간 떠들 수 있으리라. 그랬기에 유주얼 서스펙트를 몇년 전에서야 본 것처럼 이 책 또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고전이라서가 아니라 그래도 1년에 고전 한 권은 읽어봐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나의 치졸한 마음이 이 책을 읽게 한 사실은 조금 서글프지만.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는 현재에 이 책을 읽기에는 이 책에서 묘사된 '미래'는 너무 구식이다. 되려 과거 전체주의 체제의 인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고 ..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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