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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Thailand

[태국여행] 5. MBK and Restaurant Inter

by 여름햇살 201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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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Oct 2015


맛없는 커피를 마시고 그 다음 향한 곳은 MBK. 예전의 기억으로 약간 동대문 같은 곳이었는데.. 분명 유심칩이 있겠지? 라는 기대에 차서 왔건만.






독특한 가게만 발견하고 쇼핑. 파우치 하나랑 동전지갑을 하나 샀는데 900밧 지불. 한화로 삼만원 아니 뭐지......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


그리고 멍청한 나는 이날 유심칩을 구매하지 못했다.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없어서 몰랐는데, MBK 4층에 가야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다고.. ㅠㅠ 난 3층으로 입장해서 1층으로 내려가며 구경한 덕에 발견하지 못했다. 이게 다 게을러서 그렇다 ㅠㅠ




유심칩 판매하는 가게는 발견 못하고 쓸데 없이 교촌보고 신기해하며 사진찍음. 



이건 건물 하나 빙 둘러서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신기해하며 사진 찍었다. 뭘 기다리는거지?



그리고 사람들이 기도드리고 있길래 뭔가 해서 보니 작은 사원(이걸 뭐라고 해야하지?)이 있다. 이런걸 보면 참 신기하다. 우리나라는 종교국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종교가 일상생활에 베어있지 않은데(아니다, 내가 무교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겠다), 그들은 삶에 종교가 당연한듯이 녹아있다.





알록달록한 방콕 택시. 분홍택시는 볼때마다 참 예쁘다.



그리고 씨암센터. 그냥 쇼핑몰. 흥미롭지 않다.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문제는.. 지도도 안가지고 와 인터넷도 안돼 론니 플래닛도 없어, 도저히 아는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또 아무 곳이나 들어가기 싫은 나. 그래도 기억력 하나는 좋으니, 동생이랑 왔을때 갔던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3년전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익숙한 골목을 지나고, 이 골목 끝에 분명 에뛰드 하우스 있어서 신기해했던 기억도 있었는데, 없어졌길래 이길이 아닌가 잠시 당황했지만....... 



헤헤 한번에 찾아낸 음식점. 간판도 그대로다. 괜히 반가웠다. 들어가니 나말고는 관광객이 없다. 한국 여행책에 실려 있어서 그때 동생이랑 찾아왔었떤 건데, 그사이에 책에서 빠졌나?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대기 하고 있는 현지인들 옆에 어리둥절 서 있었더니 종업원이 말을 건다. 싸와디캅밖에 말못하는 벙어리 나를 발견하고는 사진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근데 뭐가 뭔지는 안적혀 있.............. 그냥 쏨땀과 그린치킨커리를 주문했다.



하하, 종업원들 유니폼마저 그대로네.



요건 MBK에서 산 것. 파우치도 맘에 들었지만 이 지갑이 정말!! 꿀이다. 지금까지 여행내내 잘 쓰고 있다. 공정무역 물건이라 더 기분도 좋았다.



쏨땀. 매콤한 것이 맛있다.



그리고 그린커리.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혼자 두 접시 뚝딱 해치웠다. 



식사하고 나오는 길에 한국 빙수 가게 발견. 한국 음식점이 은근 인기가 많나보다.



흥미는 없지만 들어온 쇼핑몰. 에어컨 바람 쐬러 들어왔다.



방콕에도 있는 다이소. 어지간하구나 너넨.. 정말 세계기업이다.



요렇게 야외에는 작은 장터가. 딱히 신기한 것은 없었지만 마켓 특유의 분위기가 좋았다.



호스텔로 돌아가는 길. 난 이 골목길을 좋아해서 매번 큰길이 아니라 이 길로만 다녔는데, 왠지 모르게 태국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진짜 태국인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게스트하우스,커피,팟타이 등등의 영어가 기재된 간판이 없는 이 풍경.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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