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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Thailand

[태국여행] 16. Wat Sri Suphan

by 여름햇살 201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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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Nov 2015


치앙마이에서의 둘째날. 원래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Wat Sri Suphan에 가려고 했다. 론니 플래닛에 이 곳이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7시부터 명상 수업을 진행한다고 안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충 보니 적어도 6시에는 일어나서 출발해야 할 것 같아 6시에 알람을 맞추어 두었는데.. 게으른 내가 일어날리가. 그대로 알람을 듣고 껐다. 


웃겼던 것은 다른 사람의 알람도 같이 울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도 일어나지 않으셨다. 하하하, 우리는 게으른 여행자 예이!



미련없이 없도록(?) 8시에 일어났다. 편안한 마음으로 Ristr8to에 들러서 커피를 한 잔.



일기 쓰다가 지갑이 너무 예뻐 보여서 사진 또 한 장. 그러고보니 난 요런 파란색을 참 좋아라 한다. 



여행중 신기했던 것 중 하나가 태국 전역에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tesco가 있었다는 것이다. 




전날 먹은 정체 불명의 튀김으로 또 아침을. ㅎㅎ 아저씨가 알아보고 수줍게 웃으며 건네준다.



통실통실해 보이지만 밀가루가 꽉 차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침으로 먹기 딱이다.



요건 호스텔 화장실에 붙어 있었던 종이. 태국의 변기는 수압이 약해서 화장지를 꼭 변기에 버려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꼭 이렇게 경고문이 붙어 있는데.. 목록이 너무 웃겨서 사진 한장 찍었다. Your ex ㅋㅋㅋㅋㅋ


명상은 못하더라도 Wat Sri Suphan은 방문하기로 했다. 태국의 대부분의 절이 금색인데 반해 이 곳에 은으로 만든 절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Wat Sri Suphan는 올드타운에서 남쪽에 위치한 곳이라, 향하는 길이 관광지 냄새가 덜 난다. 가정집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다.



그리고 Wat Sri Suphan에 도착!




그리고 Silver Temple.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좀 더 경이로웠다.





그런데.. 왜 여긴 여자는 출입금지이지 ㅠ_ㅠ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나 말고도 서양인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만 입장하고 여자는 나 처럼 밖에서 멀뚱멀뚱....( '')









절 내부를 구경하고 다니다가.. 이런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안내를 읽어보니..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명상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얏호! 론니 플래닛의 정보는 틀렸지만 이렇게 기쁠수가. 이 곳에 ㅇ낮아 있던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서 당장 당일 저녁 명상 신청을 했다.



금액은 150밧. 그런데 잔돈이 없어서... 나는 200밧을 지불 ㅠ_ㅠ 기부형식으로 기부함에 넣는 것이라 잔돈을 거슬러 받거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제로 그 곳에 있던 아저씨로부터 명상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_-;; 이것 저것 이야기해주시는데.. 좋은 말들이 많았지만 워낙 동남아 악센트가 강해서 알아 듣기 힘들었다. 궁금한 것 있냐길래 왜 실버 템플에 여자는 못 들어 가냐고 하니깐 'she'가 화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지...-_-.. 도저히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였다......흑..


전날 자전거를 대여했던 곳으로 돌아가 자전거를 반납하고, 다음날 빠이로 가는 버스티켓을 구매했다. 다들 빠이에 대해 '예찬'을 했기에 일정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당일치기로라도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었다.




과일쥬스. 이번에는 리치로 골라봤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리치의 영어 철자는 R이 아니라 L이었다. 난 왜 당연히 R이라고 생각했을까? 이게 다 Rich 때문...........ㅋㅋㅋㅋ


그리고 론니 플래닛에 나와 있는 카오쏘이 맛집을 찾아 가기로 했다. 거리가 좀 있었지만, 산책이 하고 싶어서 걷기로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옛날 한국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러고 보면 한국도 참 많이 변했구나..





치앙마이의 베스트 플레이스는 도이 수텝이 아니라 타패게이트인 것 같다. 분위기가 참 좋다.



헌 책방. 먼지 쌓인 책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반가운 한국어!



내사랑 범블비!



그리고.. 그 놈의 맛집은 없었다. 구글맵으로 확인한 주소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트립어드바이저에 나타난 곳(구글맵과 위치가 달랐다!)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짜증이 확.........  역시 맛집 찾아가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리하여 근처 작은 골목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현지인도 많고, 외국인도 좀 있었던 곳이라 안심(?)하고 들어갔다. 



태국 북부 음식 카오소이. 에그누들을 코코넛밀크를 넣은 카레와 함께 먹는 메뉴인데, 멜번에서 먹고 내가 완죤 반했던 커리략샤랑 비슷한 맛이었다. 대신에 그것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었는지 좀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이건 현지음식(?)답게 더 진한 맛이 느껴졌다. 완전 맛있었다. +_+ 



라임쥬스. 레몬 쥬스가 있길래 레몬쥬스로 주문했는데 보란듯이 라임이.. ㅋㅋ 하긴, 동남아에서는 레몬보다는 라임이 더 흔하니깐 그런 것 같다. 찐한 라임쥬스에 설탕이 녹아 있었는데 꽤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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