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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Thailand

[태국여행] 31. The third day in Koh Chang

by 여름햇살 201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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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ov 2015


세번째날. 이날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로 한 날이었다. 사실 이 곳에서 물놀이(스노쿨링 등등)을 즐기려고 했었는데, 정글 트레킹 투어때 보트에서 빠질뻔 한 이후로(습자지 처럼 얇고 부실했던 구명조끼도 충격) 절대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역시 물놀이는 안전한 선진국에서 해야 된다며 ㅡ,.ㅡ 케언즈에서 할때는 결코 그런 두려움은 없었는데 말이다..



조식. 이번에는 볶음밥이었다. 그리고 몇일 지내면서 알게 되었는데, 볶음면과 볶음밥이 하루씩 번걸아 가며 나오고 있었다. 이날은 와플이 아니라 팬케이크였는데, 그것도 맛없어 보여서 안 먹음... ㅋㅋㅋㅋㅋ



꽤나 큰 규모의 레스토랑. 보아하니 저녁에는 손님들이 진짜 많았다. 맛집이 맞나봐.



이건 공사중인 건물들. 



요 하얀 건물이 파자마 호스텔. 도미토리도 있고 프라이빗 룸도 있다. 프라이빗룸은 꽤나 가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파자마 호스텔이 있는 곳은 크롱 프라오 비치다. 사람이 정말 없고 조용하긴 한데, 그만큼 비치가 좋지는 않았다.





정말 사람이 없다. 9시라는 이른 시각에 나와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천둥이 치길래 비가 오려나 싶어서 짧은 산책을 마치고 얼른 호스텔로 들어갔다.





그리고 선배드에 드러누워 헝거게임을 줄기차게 읽으며 잉여의 시간을 보냈다. 진짜 완전 좋았다. ㅠ_ㅠ 



햇빛을 피해 선배드도 옮기고.



오전 10시에 맥주를 마셔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왜냐면 이미 9시부터 술마시는 사람들을 여럿 있었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덩이에 종기라도 날까봐 산책도 살짝 해주고.



이건 전날 녹차맛 소이 밀크 옆에 있던 것을 집어와서 바나나맛 소이 밀크인 줄 알았는데.. 그냥 바나나 우유였다. 왜 우유야 하고 보니 소그림이 있었음. ㅡ,.ㅡ 



파자마 게스트 하우스의 게스트북. 한글이 꽤 많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글은..



호랑이 연고가격에 대한 고찰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정글 트레킹때 에드가 끓여준 라면을 잊지 못하여 사먹은 컵라면. 봉지라면을 끓이기는 귀찮아서 이걸 구매했는데, 흑. 에드가 끓인게 훨~씬 맛있었다. 이건 짜장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버린 다음에 페이스트를 섞어 먹는 컵라며이었는데 나에겐 너무 매웠다.


어느 중국인 커플이 파스타를 요리해서 먹는데, 냄새가 너무 좋아서 한입 달라고 할 뻔 했다.




그리고 내 맥북상태.. 아.. 멜번에서 수리 맡겼었는데 나사를 제대로 조여놓지 않았는지 나사 다 날아가고 밑판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짜증이 났지만 이제 멜번을 떠났기에 항의할 수도 없고. 아...................................................... 



그리고 계속 되는 맥주 시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다. 그냥 맥주를 물처럼 마시며 선배드와 한몸이 되어 지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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