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 2016
타이페이 시내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지만, 내가 이동한 방법은 호텔에서 타이페이 서부 버스 터미널에서 1819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었다. 아침 7시 15분 비행기라서(전날까지 7시 30분으로 알고 있었던 바보........) 조금 일찍 서둘렀어야 했다. 4시 30분이 첫 차고, 4시 45분이 두번째 차였기에 두번째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새벽시간이라 우버택시가 없으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근처에 우버 택시가 있었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오분 만에 갈 수 있었다. +_+ 새벽시간이라 빨리 이동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늦으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해 했었는데..
택시 기다리면서 찍은 호텔 사진. 매우 만족했던 대만 시티즌 호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카운터는 딱 한군데 열려 있었고, 티켓은 125 대만달러였다. 이 곳이 첫 출발지고 중간 중간에 버스정류장에서 서서 사람들을 태웠는데, 빈자리 없이 거의 모든 좌석이 다 찼다. ㅎ ㄷ ㄷ 공항가는 사람이 이토록 많다니.
그리고 도착한 공항.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고, 행여나 늦을까봐 간 졸였는데, 그래도 게이트 열리기 40분전에 출국심사대를 통과했다. 휴, 이렇게 쫄깃쫄깃해보긴 또 오랜만이군.
그리고 공항에서 기념품을 살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맙소사 4000대만달러가 들어 있었다. -_- 그렇게 부지런하게 써댔는데도.. 먹는 것 외에는 생각보다 돈 쓸일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딱히 살 것도 없었고..
가족들에게 선물할 펑리수를 사지 못해서 펑리수와 망고 푸딩, 차 종류와 아버지 드릴 고량주 한 병을 골랐는데도 500대만달러가 남았다. -_-;; 아무래도 다시 한 번 와야겠다.
사실 다시 와보고 싶을 정도로 꽤 좋았다. 일단 깨끗했고, 겨울에 방문해서 그런지 습하지 않고 쾌적했다. 들은대로 사람들은 친절했고, 음식도 매우 맛있었다. 물론 경치 또한 매우 좋았다. 대만의 다른 지역들을 여행해보고 싶어졌다. 지인 중 한명이 대만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부럽다 :)
많이 샀다고 서비스로 받은 과자. 펑리수는 101 타워가 있던 마트가 정말 쌌는데 (10개 들이에 80대만달러였던 것 같다), 거기서 사올껄 그랬나 살짝 후회. 공항은 거의 4-500이었다. 뭐 비싼게 더 맛있겠지 싶어서 그러려니 했다. 야시장에서 샀던 것은 맛이 있긴 있는데, 예전에 먹어본 것보다 맛이 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돌아갈때도 당연히 베지테리안 기내식. 이것도 꽤 맛있었다. 가지가 살살 녹는다 아주.
아침메뉴라 그런지 간소하다. 과일이 끝. +_+ 그래도 다른 기내식보다 맛있다.
긴 여행을 끝나고 집으로 와서 가족들과 함께 펑리수 타임. 확실히 더 맛은 좋았다. 엄마아빠도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 아, 더 사올껄 그랬나? 하하. 이렇게 나의 짧은 대만여행이 끝났다. 다시 가보고 싶다.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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