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 모닝투표후에 가진 브런치 타임. 간만에 경리단길로 약속 장소를 정했다. 까올리 이후로 첨이구나 +_+
이 곳으로 가는 길에 음식점이 많아서, 골라 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발견한 이 곳 +_+ 다음번에는 꼭 이 곳으로 와주리라 마음 먹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원래의 목적지인 리틀넥. 사실 이 곳을 알았던 것은 아니고 그냥 뭐 어디 갈데 없을까 해서 인터넷 검색해서 왔....
뭐가 맛있는지 아예 몰라서 그냥 바로 직원분에게 어떻게 주문하면 되냐고 했더니 샐러드랑 피자 파스타 이런식으로 세개 시키면 된다고 그런다. 네? 세개나요? 둘이서 먹기에 그건 좀 많은 것 같다고 그랬더니, 한 번 나를 보고는 양이 절대 많지는 않을거라고 그러신다. ㅡ,.ㅡ 아놔 지금 내 등빨 한 등빨 한다고 그러시는겁니까.
여튼 세개는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오믈렛과 라자냐, 자몽에이드를 각각 시켰다.
시원한 자몽에이드. 그냥 자몽에이드맛.
그라탕. 사이즈 보고 왜 양이 많지 않으럭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굉장히 작은 사이즈에 나온다. 가격은 그렇지 않으면서 말이지.. 뭐 여하튼 괜찮았던 맛. 기름지고 아주 좋았다.
심플한 오믈렛. 이태원으 고블앤고 오믈렛이 생각날정도로 약간은 평범했던 오믈렛. 그런데.. 오믈렛에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 풍미는 확 사는데(헉소리 나게 느껴지는 진한 버터맛), 첨에만 맛있지 계속 먹기엔 느끼하다. 버터양을 좀 줄였으면 좋았을것을.. 다른 테이블을 보니 오픈샌드위치 같은 것을 많이 먹던데, 그냥 좀 뻔해보였고(오믈렛에 곁들인 빵은 나쁘지 않았는데, 이 빵에 나온다면 괜찮을 맛 같았다), 라자냐는 괜찮은 편이었다. 다음번에 올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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