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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딴지일보기자 김창규가 만난 여섯명(강준만, 유시민, 유홍준, 이외수, 이철희, 주진우) 인터뷰가 담긴 책. 예전의 나는 확실히 인터뷰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는데, 짐작컨다 특정인(물론 평상시에 관심있던)의 삶을 엿보고, 가공되비 않은 방법으로 그들의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란 것을 깨달아서 그런 것 같다.
6명 중 가장 관심이 갔던 인물은 유홍준 교수였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어본 적은 없었지만 to read list에 항상 올라와 있는 책이다. 그래서 그 작가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했더, 그 결과는 충격(?)이었다.
먼저 깨달은 것 하나. 우리 문화에 애정이 있는 사람은 항상 친절하고 푸근한 할아버지일 것이라는 건방진 선입견이 내게 있었다. 나의 기대와는 다른 인물이었고, 그는 꼬장꼬장한 장인에 가까운 타입이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그것 또한 매우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깨달은 둘. 직업이 교수라서 그런지 학문의 열정이 끝이 없었다. 나도 내 전공분야에서 많이 공부라고, 지식의 폭이 넓어지면 큰소리(?) 좀 칠 수 있으려나? 그의 당당함이 부러웠던 독자 1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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