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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by 여름햇살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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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재미있게 읽어서 영화도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였다. 평도 좋길래 잔뜩 기대했는데, 책과 달리 한정된 시간때문에 인과관계 가 다 잘려나간 스토리 진행도 황당했다. 그래도 책과는 달리 여자친구의 스토리가 추가 되어 영화로서 또 다른 이야기를 구성한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책의 주제를 그 곳에 집약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한번 느낀 것이 난 영화라는 콘텐츠를 제대로 못 읽어내는 구나 라는 것. 개인적으로 책이 좀 더 담백하고 열배는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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