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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최대한 가벼운 걸 보고 싶었는데, 르네 젤위거를 좋아해서 이걸 골랐다. 물론 휴 그랜트도 좋아하긴 하지만, 노팅힐의 그만 좋아한다. 1편보다 2편에서 더 바람둥이같이, 그리고 그의 스캔들이 괜히 생각나는 배역(...)이라 이 영화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르네 젤위거는 나이가 들어도 어쩜 이렇게 뽀샤시하고 앙증맞은지. 정말이지 이 영화는 '브릿짓'를 연기하는 르네 젤위거때문에 살아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 시리즈는 항상 볼때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생각난다. 결혼을 하고파 하는 노쳐녀의 이야기라 그런 것일까.
3편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꼭 챙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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