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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끌려 이북으로는 구매 할 수 없음에도 굳이 구매했다. 평을 하자면 최근에 읽은 자기 계발서 중 가장 별로였다. 첫째로 생각보다 많은 경험을 하지 않는 저자가 편협한 자기 경험에 근거하여 글을 썼으며, 그가 성취한 것도 다른 저자에 비하면 그리 크지도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를 또 마냥 폄하할 수 없는 것이 그가 어느 정도로 성공한지 나는 모르고 둘째로 그 어떤 성취든 그 크기로 평가될 수 없으니 이런 생각은 좀 잘 못 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계속 중언부언의 내용도 지루했고(아마도 경험의 폭이 적기에 자신이 경험하고 이루었던 몇 안되는 이야기로 분량을 늘리려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내용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원래 자기계발서라는 것이 자신이 이룬 성취를 자랑하고 남을 설득시키는 것이라지만, 이 책은 저자의 순간적인 인기로 인해 출판 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조악한 책이었다. (물론 나는 이 저자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혹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영화 쪽은 관심이 없어서...)
그럼에도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다면, 공부이 방법보다 공부의 목적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점이었다. 방향만 제대로 설정되어 있으면 방법이야 어찌되었건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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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목. 2016년의 나를 돌아보며 겉보기에만 노력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자괴감이 들었기 떄문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2017년에 좀 더 열심히 하자며 나를 다독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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