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요즘 유명하다고 알려준 카페. 나야 창원에 핫한 카페가 어디인지 전혀 정보가 없으니, 항상 친구들이 가자고 하는 곳으로 간다. 이 곳이 그 중 한 곳. 남자커피라니.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커피 맛이 느껴질 것만 같다.
자주만나요, 우리. 몇개월만에 보는 친구들과 방문한 카페에서 이런 문구를 마주하게 되다니. 앞으로는 자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당장에 다음달에 이사하는 친구의 집들이에 참석하기로 예약을 걸어두었다. 헤헤.
우리의 주문으로 바쁘셨던 주인(?) 분.
라떼 비엔나가 맛있는 곳이라는데 나는 굳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여름엔 아아 아닌가? 친구의 것을 살짝 맛을 보았는데 달달하니 맛이 있었다. 요런 타입의 커피를 처음 마셔봐서(사실 비엔나를 아이스로 처음 마셔봤다) 특이한 기분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임신한 친구가 주문할 메뉴가 마땅히 없어서(레몬에이드는 먹기 싫다고 딱 잘라 말하심 ㅋㅋ), 티라미수를 시켜줬다. 오 그런데 이게 꽤 맛이 좋았다.
저 작은 종이컵은 다른 종류의 원두로 드립한 커피를 시음할 수 있어서 가지고 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저 커피 맛이 좀 더 좋았다. ㅡ.,ㅡ 역시 내 둔한 미각을 만족시키려면 맛이 강해야돼. 아이스는 무디게 만들어서 부족해... ㅋㅋㅋ
의자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친구들과 수다를 떠느라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이번에 가지고 간 인스탁스로 사진도 찍었으니 우하하. 배경이 독특하고 창이 잘드는 자리에 앉아서 자동 뽀샵 처리 되는 바람에 사진이 잘 나온 듯 하다. (원래 사진은 이목구비가 사라질 정도로 뽀샤시해야 잘 나온 것으로 친다)
독특한 배경. 친구랑 친한척 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바보같이.. 내가 찍어주는 타이밍에 셋둘하나를 외치지 않고 그냥 구도가 예쁘길래 셔터를 눌렀다. 친구들이 왜 숫자를 안세냐고 컴플레인 하고 나서야 깨달은 이 바보 ㅋㅋㅋㅋㅋ 미안해. 그래도 희번뜩거리는 눈이 아니라 아주 감고 있어서 예쁘게 나왔으니 용서해주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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