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불을 구매했다. 지난 번 집에서는 구스다운 이불을 4계절을 사용했다. 방이 작았기에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서 여름용 이불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집에는 방에 에어컨이 없다. 5월에 들어 밤에 가끔씩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어서 얇은 이불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새로 산 침구(침대시트, 누빔패드, 베개 커버 2개, 이불)와 사용하던 침구(침대시트, 누빔패드, 베개커버 2개, 구스다운 속, 커버) 를 세탁하기 위해 코인세탁소에 방문했다. 예전 집에서는 걸어서 10초 거리에 코인세탁소가 2곳이나 있어서 코인세탁소를 자주 방문했는데, 새로 이사 온 곳은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여태 집에서 침구들을 세탁을 했다. 그러다 이번에는 한번에 몽땅 세탁해야 했기에 코인세탁소를 찾게 되었다.
오 새끈하군요. 펭귄이 넘나 귀엽군요. ㅋㅋ
코인세탁기 뿐만 아니라 세탁물을 맡기는 것 또한 가능하다. 무인시스템으로 맡길 세탁을 기계에 등록 한 뒤에 수거함에 넣는 방식이었다. 우오어. 완전 신기하구만?
세탁기와 건조기가 몇개 없는 것이 아쉬웠다. 꽤나 경쟁이 치열했다는?
무인이라 그런지 각종 벽면에 사용방법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내가 가본 그 어떤 코인세탁소보다 친절했다.
와이파이까지. ㅎ ㄷ ㄷ. 굉장하구만.
꽤나 인상적이었던 것이 세제와 섬유유연제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내가 여태 방문했던 곳들은 자판기가 있어서 가루 세제와 섬유유연제 시트를 구매해서 사용했어야 했는데, 이곳은 세제는 자동 투입에 섬유유연제는 비치되어 있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었다. 예전에 내가 사용했던 곳은 세탁과 건조가 4,000~5,000원이었는데 말이지.
항상 집에서 세탁을 하다가 코인세탁소에만 오면 미드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다. 물세탁을 집에서가 아닌 세탁소에서 하는 광경을 오로지 미드에서만 봐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호주에서 지낼때도 세탁소에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코인세탁은 나에게 나름의 유흥거리(?) 중 하나인데, 건조기에서 말린 빨래의 뽀송뽀송함도 재미를 더 하는 듯 하다. 앞으로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번 코인세탁을 기대중이다. :-)
'일상 > 오늘도 맑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휴가 (2) | 2018.08.14 |
---|---|
일기 20180804-20180807 (0) | 2018.08.08 |
일기 20180731-20180803 (0) | 2018.08.04 |
[구글애드센스] 아홉 번째 수익 (0) | 2018.06.28 |
소아암환자에 모발기부 (2) | 2018.04.15 |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 선물 도착! (2) | 2018.03.22 |
[미니멀리즘] 20. 이사가며 처분한 것들 (4) | 2018.02.07 |
정신승리 (1) | 2018.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