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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동료가 약을 사러 오면서 피칸파이를 선물로 가지고 왔다. 상도역근처 맛집인데 본인이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사왔다는 것이다. 피칸파이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을까 했는데...아니?!?!?!?!?!?!? 말도 안되게 맛있다. 다음에 혼자 총총가서 먹어야지.
간만에 만나 수다를 떠니 어찌나 할말이 많은지. 옛 회사 이야기 + 요즘 관심 있는 이야기로 대화를 채우니 수다가 끝이 나지 않는다. 이 분은 특히 나와 관심사가 같아서(요가, 명상, 심리학 등등) 김도인님의 리프레쉬마인드도 함께 다니고 했더랬지. 이렇게 삶의 방향성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겁다. 다시 회사에 입사해서 조금은 피곤한 듯 보였으나, 이전과 다르게 활기차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다음주 수요일이 당장 첫 기말고사라 공부를 해야하는데, 막상 약국에 있으면 한가해도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대학원공부보다는 당장 임상공부가 급하게 느껴지니 그것만 한다고나 할까. 거기에 막상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하고 싶어 시작한 대학원공부보다 이 쪽이 더 재미있기도 하다. 별 생각없이 들어간 대학인데, 이다지도 내 천성과 맞다니, 이런걸 보면 인연이란게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살면 살수록 인생이란게 재밌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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