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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190523

by 여름햇살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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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근처 핫한 만두집에서 사온 고기만두. 이 곳을 매일같이 지나가면서 언제 한 번 먹어야지 어제 한번 먹어야지 하면서 1년 반만에 먹게 되었다. 3개 2,500원인데 예상보다 더 맛있다. 퇴근길에 사람들이 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사갔는지 이해가 되었다. 담에 또 만두가 땡길때 한 번 더 먹어야지.


요즘 자꾸 약을 깎아달라고 하는 손님들 때문에 골치다. 나는 다른 곳에 비해 애시당초 약값을 많이 받지도 않는 편인데, 거기다가 깎아달라고 하니 정말 난감하다. 동기 오라버니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그런 손님들은 어쩔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오라버니는 그런 손님들은 그냥 깎아만 주고, 깎아달라고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서비스로 뭘 더 챙겨드린다고 한다. 왜요? 라고 했더니, ㅈㅅ보다 착한 사람이 손해보면 안되니까 라고 이야기했다. 갑자기 머리가 띵~ 하는 충격. 오라버니의 철학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착한 사람이 손해보지 않게 이렇게 배려하고 있다니. 나도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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