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오늘도 맑음

20200315

by 여름햇살 2020. 3. 16.
반응형

전날 새벽 1시에 남편과 라면을 끓여먹었다. 바지락+굴+새우를 넣어 끓여먹었는데 인생라면이었다. 해물이 잔뜩 들어가 국물이 시원해져서 맛있었던 걸까 새벽 1시라서 맛있었던 걸까. 

 

그랫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관악산에 올랐다. 거의 3주만의 등산이라 몸이 무거웠는데,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는 쾌청한 하늘에 마음은 가벼웠다. 

날씨가 죽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세먼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 바로 바람이 너무 거셌기 때문이다. 과장이 아니라 바람에 날려갈정도로 심하게 불어대서 등산을 계속 할 수가 없었다. 가는 도중에 포기하고 내려왔다. 바람이 너무 거세, 들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 

집에서 밥먹고 씻고 쉬다가 외출길에 발견한 옷수거함.. 바람이 너무 거세서 이 무거운 놈이 기울어져 버렸다. 

신랑의 친구가 하는 신수동 카페 굿투데이.  3월 17일에 3년 반의 영업을 끝낸다.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인기가 좋으리라 생각했는데, 주변에 카페가 너무 많아서 영업을 닫는 듯 했다. 내가 다 아쉬웠다. 자영업자로 공감되어 그런가.

커피가 맛있지만 등산 후라 그런지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 오미자몽티를 골랐다. 남편은 플랫 화이트. 나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다시 시켜 마셨는데 정말이지 이곳 커피는 진짜 맛있다. ㅠㅠ 너무 아쉽다.

같이 먹으려고 주변 명량핫도그에서 핫도그를 사왔는데, 영업종료 전이라 너무 바쁘셔서 말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우리끼리 핫도그 먹으라고 예쁘게 담아주셨다. ㅠㅠ 어흑.

연유 듬쁙 프렌치토스트. 아니 이런 곳이 왜 문을 닫아야 하는 건가요..................ㅜㅜ 

반응형

'일상 > 오늘도 맑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30-0405 봄이 온다  (0) 2020.04.06
20200322-29 일상은 같지만 마음만은 다르고 싶구려  (0) 2020.03.30
20200319-21  (2) 2020.03.22
20200316-18  (4) 2020.03.18
20200312-14  (0) 2020.03.14
20200311  (0) 2020.03.12
20200309-10  (0) 2020.03.10
20200305-08  (0)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