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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

20201224-29

by 여름햇살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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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연휴가 시작된다고 마음이 나태해졌는지 아침에 5시에 일어나지 못했다. 이렇게 나태해서 무슨 일을 하겠는가!! 셀프 철썩과 반성을 가지며 하루를 시작하고 초라하게 하루를 마감했다. 흑흑..

 

2020.12.25

아침에 눈을 떠서 트리 밑에 가니 아무것도 없었다. 화들짝 놀라 신랑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 신형 iMac pro가 없는걸 보니 산타할아버지가 아직 안다녀가셨나봐요.. 오시기전에 얼른 다시 침대에 누워 자는 척 해야겠어요...

 

신랑은 날 외면하며 겨울내내 동면해도 안오실테니 그냥 밥이나 먹으라고 했다.

 

흑흑흑...

이 날은 선물받았던 기프티콘을 야무지게 사용한 날이었다. 투썸 케잌에 bhc 치킨까지. 크리스마스 음식은 모두 기프티콘으로 완성!

 

원래 크리스마스때 지인들을 불러서 보드게임을 하며 집들이겸(이사온지 1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안해.. ) 파티를 열 계획이었는데, 5인이상 집함금지 명령이 되면서 모두에게 취소 연락을 했어야 했다. 언제 할수있으려나 우리집 집들이..흑흑..

신혼이라서 신랑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도 있겠지만.. 코로나라서 신랑이랑만 더 붙어있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올 한해는 신랑과의 추억밖에 없다. 하하하.

2020.12.26

신랑과 먹는 분식타임~~  올 해의 다이어트는 글러 먹은 것인가...? 

 

2020.12.27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무렵 장보러 밖에 나왔다가 동네 뒷산 산책길을 걷다가 지압장소 발견하고 5분 가량 발에 지압을 했다. 어찌나 아픈지 눈물이 찔끔찔끔 났다. 그래도 아프고 난 다음 밀려드는 묘한 쾌감에 계속해서 발을 마사지하고 또 마사지 했다. 한참하면서 발이 참 시원하다고 했더니 신랑이 다음 코스인 미꾸라지에게로 가자고 한다. 뭔 소린가 이게 생각하다가.. 혹시 닥터피쉬 말하는거냐고 말했더니 혼자 빵터진다. 닥터피쉬를 미꾸라지라고 표현하는 그 참신함, 100점 드립니다. 

2020.12.28

다시 일상의 시작.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재미있어서 kindle에서 영어버젼을 구매했다. 문장구조는 정말 쉬운데, 단어가 조금 어렵다. (생각해보면 문장구조는 현란한 소설에서나 어렵지 이런 류의 책은 간결명료했다) 그래서 진도가 잘 나가지는 않지만, 끈덕지게 읽어보려 한다.

월요일은 외부교육이 있어서 교육을 갔는데, 디저트로(이미 점심으로 다른 것을 먹었다는 의미...) 피자를 먹었다. 어이쿠.. 여기저기서 나를 살찌워주시려고 파이팅하시는구나..

2020.12.29

요즘에는 명상어플을 Calm을 쓰고 있다.(이전에는 마보를 썼다) daily calm의 기능이 좋다. 10분정도만 투자하면 차분해진 마음과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내일부터는 시간을 좀 더 늘려볼생각이다.

 

지금은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영어 선생님이 휴가라서 지금은 시간이 좀 널널한데, 다시 아침마다 25분의 전화영어가 시작되면 다시 10분을 겨우 맞출 것 같기는 하다. 욕심이 많아서인지 아침부터 빠듯하다. 아침을 빠듯하게 보내려고 일찍 일어나는건 아닌데. 뭐지 이 주객이 전도된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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