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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222일 아보카도 2

by 여름햇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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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4

오전 쌀 귀리 단호박 소고기 애호박 당근 120ml

간식 요거트 고구마 아보카도 100ml

오후 쌀 고구마 닭가슴살 양배추 브로콜리 100ml

분유 630ml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부대다가 다시 잤다. 아빠 출근 하는 걸 보고 싶었나보다. 10시 넘어서 자기 때문에 아침에 7시 일어나면 좀 일찍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재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아기는 나의 그런 노력을 비웃지…

어느집 아기가 이렇게 잠을 안잔대요~~~ 라고 말을 하는데 내가 매번 그러나보다. 남편이 또 단골멘트 나왔다고 놀리는걸 보면. 아니 그니깐 어느집 아기가 이렇게 잠을 안 자냐고요~

이제 이유식은 무조건 2끼를 먹여야 되서 억지로 먹이려고 하는데, 예전처럼 잘 먹지는 않는다. 요놈이 단맛을 알아버려서 이유식에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이 달달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그때부터 입을 꾹 다물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요즘 기는 스킬이 늘었다.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으면 어느덧 내 발 밑까지 기어와있다. 이렇게 활동량이 증가했는데 놀랍게도 아기는 매일 무거워지고 있다.(체중을 안 재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체감상 정말 매일 무거워지고 있다) 기기 시작하면 체중이 정체기가 온다는데.. 우리 깜찍이는 정체기따위 뛰어넘을 생각인가. 잔뜩 사둔 기저귀가 맞지 않을까봐 걱정된다.

하기스 기저귀를 쓰고 있는데 4단계는 9-13kg이 입는다고 한다. 아직 10kg이 되지 않은 우리 깜찍이는 허벅지가 뚱뚱해서 애저녁에 5단계(11-16kg)를 쓴지 오래다. 갈수록 체중이 급격하게 늘지 않아 아기의 발육속도에 따라 4단계나 5단계를 오래오래 쓰게 된다는데.. 우리 애는 이러다가 맥시멈을 찍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날 닮아서 살찌는 체질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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