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캠핑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가볼 생각을 못했다. 주말에는 예약이 몹시 치열하고, 주중에는
같이 갈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난주 부모님이 올라오신김에 가보았다. 평일이라 하루 전에도 예약 가능했고, 집에서는 십분 거리라 완전 좋았다.
서울대공원 캠핑장 예약사이트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텐트와 그늘막 등등이 이미 설치되어 있고, 왠만한 물품들은 대여가 가능해서 진짜 몸만 가도 캠핑이 가능하다. 우리는 집에 왠만한 캠핑 용품 다 있어서 이고지고 갔다.
나무 그늘이 충분하고 길도 포장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캠핑사이트까지 쬐금 거리가 있는데, 못 오갈 정도는 아니다. 우리는 웨건이 있어서 두번 왔다갔다하며 짐을 옮겼는데, 유료로 전동카트를 불러서 이동도 가능하다. 그러면 한번에 이동 가능하고 편할듯 하다.
우리가 대여한 중형 텐트. 사이즈가 두 종류은데 소형(35,000원) 중형(70,000)이다. 엄빠, 나, 아기
네명이라서 우리는 소형텐트를 대여해도 충분했지만, 요즘 빨빨 기어다니기+ 어정어정 걸어다니는걸 좋아하는
깜찍이를 위해 큰 텐트를 대여했다.
바닥에는 이렇세 폭신한 바닥재가 깔려 있어서 별도로 매트를 깔지 않고 있어도 좋았다. 물론 잘 때에는 깔아야 덜 추울것 같다.
캠핑은 무조건 고기. 오는 길에 홈플러스 들러서 사온 고기 + 전날 주문한 쿠팡 밀키트로 배를 야무지게 채웠다.
원래는 저녁먹고 철수하고 잠은 집에서 자려고 했는데, 엄마아빠가 예상보다 훨씬 좋다고 자고가자고 해서 숙박을 하고 왔다.
그덕에 나는 다시 뽈뽈뽈 운전해서 집에가서 각종 필요 물건들을 챙겨왔다.(침낭, 팬히터, 세면도구, 갈아입을 엇 등등..)
이번에 재단장해서 텐트는 물론이거니와 화장실과 샤워실이 몹시 깨끗해서 좋았다. 매점도 가격은 편의점 정도라서 필요한 물건들 사기에 부담없고 좋았다.
거의 이년만의 캠핑 ㅠㅠ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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