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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37주 이제 거의 다왔다

by 여름햇살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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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이 예정일이지만, 12일(38주 5일)에 제왕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고로 임산부 시기도 거의 막바지에 이르었다. 6월 3일에 병원 방문 예정이니, 그때 방문하고나서 11일에 입원수속 밟으면…! 씩씩이가 눈앞에 나오면서 투키즈 헬육아 시작이다.


그래서 요즘은 지금의 여유를 만끽하고자 한다.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은 ‘책’과 ‘영화’. 조리원에서 나가는 그날부터 당분관 이 두 매체와는 당분간 작별인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 요즘 (옛날)영화가 참 좋다.
그것도 엄청 가벼운 코메디 위주로. 나는 대학생때부터 미드를 엄청 좋아했고,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영화보다는 시리즈를 선호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왜인지 요즘은 시리즈물이 좀 지겹다. 두세시간내에 기승전결로 끝나는 영화가 다시 좋아졌다.

그 덕에 요즘 본 드라마나 시리즈가 전혀 없다. 작년에 열풍을 일으킨 무빙을 보긴 했으나, 그 이전에 마지막으로 본 것이.. 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이다.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과 지옥, DP였나? 유트브나 쇼츠, 릴스를 보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트렌드에 맞게 나도 짧은 컨텐츠를 좋아하게 되었나보다. 아니 그보다 길게 볼 시간과 체력이 없어…..ㅠㅠ

여하튼 요즘 옛날 영화에 맛들려서 엄청 보고 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것은 귀여운 여인, 내 아내의 모든 것, 코요테 어글리. 딱히 보고 싶어서 찾아 본 것은 아니고, 쿠팡플레이에서 개별구매없이 볼 수 있는 것들 중에 구경하다가 유명하지만 안 본 것들이길래 봤다.(코요테 어글리는 되려 뮤지컬로는 먼저 봤지만 ㅎㅎ)

요즘 컨텐츠와는 다르게 정말 가볍게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랄까. 진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다. 숨겨진 저의 따위는 없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최고최고.

요즘 맛들린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행여 막달에 임신당뇨 올까봐(물론 첫째때나 지금이나 임신당뇨 판정을 받은 적은 없다) 당조절중이다. 혈당기도 사놓고 체크하곤 했는데, 먹는걸 이상하게 먹지 않아면 공복이건 식후혈당이건 왠만해선 안튀어서 요즘은 잘 안한다.

간만에 온 이케아 동부산점. 시간은 한시간인데 거리가 꽤 멀어서(편도 60km가 넘는다) 잘 안오게 된다. 아기랑 엄마 모시고 하루 나들이 잘 하고 왔다. 머리깎고나서 더 말 안 듣게 생겨짐..

날 더울때에는 걷지 않고 꼬박 유모차에 앉아있는 22개월. 엄마도 유모차 타자..

요즘 재미붙인 린제이 티트리 모델링팩. 쿨링감이 제대로라서 가끔 외출하고 얼굴에 발열있는 것 같으면 슥슥 발라준다. 아직 몇 번 안해봐서… 저 모양.

왼쪽눈의 다래끼는 지금 한달째 사라지지 않고 있다. 더 심할때 안과에 갔었는데 마취약을 쓸 수가 없다고, 아기 낳고 다시 오라고…ㅠㅜ 출산 전까지는 눈탱이를 이러고 다녀야된다. (그래서 요즘 더더욱 외출하기가 싫음…ㅠㅠ)

그나저나 일부러 이렇게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데도.. 아직 내 라라스윗(배민b마트)은 도착 전이구나…. 힝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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