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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일기

[육아일기] 말로만 듣던 소아과 오픈런

by 여름햇살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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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꽤 인기 있는 소아과병원. 사실 소아과가 인기 있다기보다는 소아과중에 특정 의사분의 인기가 정말 좋다. 명성은 널리 들었지만 대기가 너무 길다는 소문에 엄두도 못내다가, 거지같은 일을 겪고(참고로 이건 아직 끝난 사항이 아니라서 썰을 못 푼다. 마무리만 되면 대차게 욕을 하며 썰을 풀 예정이다..) 소아과를 옮겼다.

그 덕분에 말로만 듣던 소아과 오픈런을 겪어보았다. 나야 지금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기나긴 대기를 겪을 수 있지만, 맞벌이 부부는 도대체 어떻게 할까 괜히 걱정되는 경험이었다.

그래도 기나긴 대기끝에 진료는 몹시 마음에 들었다. 인기있는 의사의 진료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괜히 사람이 몰리는 것이 아니었다. 대기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고나 할까. 내일도 방문 예정인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난리통에도 꿀잠자는 우리 딸래미. 예방접종때문에 오빠를 따라왔는데, 1주일사이에 무려 500g이 늘었다. 요즘 내가 ‘난세에 선봉에 서서 삼지창을 휘두를 팔뚝을 가진 장군님’이라고 놀렸는데, 현실이 될 것 같아 진심으로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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