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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올해 여름휴가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다. 하지만 신생아 있는 집에서 여름휴가가 어디 있겠는가. 첫째 때는 그 여름휴가를 조캉스(조리원 2주의 기간 중 1주일을 우영우와 함께 보냈다)를 즐겼으며, 이번 둘째 때는 육아캠프로 표현할 수 있겠다.
너무 어린 둘째로 인해 외출을 자주 할 수 없어 첫째에게 미안했던 우리는 삼일 연속 키즈카페에 가서 아이랑 실컷 놀아주었으며, 키즈카페를 가지 않은 날에도 매일 꼬박 외출을 했다. 그 덕에 첫째는 밤에 잘 깨지도 않고 잘 잤으며, 둘째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되는 듯했다.
여름휴가를 못 가서 아쉽냐고 물으면,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아이가 없을 때에나 여행이 즐겁지,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간다고 생각을 하면, 그 생각만으로도 이미 지친다. 아이가 어릴수록 각종 육아용품의 편의를 누릴 수 있는 집이 가장 좋다.
다만 지난 몇 년 간 캠핑을 가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둘째가 조금 더 큰 내년 초가을에는 캠핑을 가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귀염둥이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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