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일기] 창원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준비물 / 출산가방 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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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기] 창원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수술전 입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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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기] 창원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수술당일(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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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일요일 / 입원 6일차 수술 5일차
몸이 진짜 많이 부었다. 너무 부어서 아침잠에서 일어나기 힘든 정도가 되었다. 😭 몸이 천근만근이다.
손가락은 아예 제대로 굽혀지지도 않을 정도였다. 신기한 점이 첫 출산때도 그렇더니 왜 수액줄을 떼고 나면 엄청 붓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시간이 부종이 생길때가 되서 그런건가? ㅠㅠ
아침에 눈을 뜨니 식사시간이다. 모닝콜같은 아침식사 안내 시간.
어제 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밥이 잘 먹어진다. 역시 간식을 안 먹어야 된다..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가서 열심히 산책을 했다. 일요일은
외래가 없어서 사람이 붐비지 않기 때문이다. 더 넓은 공간이라 그런지 더 많이 움직이게 되고 좋았다.
10:40 진통제 추가
11:00 유축하러 내려감
창문은 계속 열려 있음.. 아침에는 밥 먹으니깐 환기용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보아하니 하루종일 열어둘 듯. 어차피
나도 내일 퇴원이라 더 신경 안쓰기로 ㅠ 모기만 안 물렸으면..
12:30 점심
13:20 샤워
샤워하고 나왔더니 5분 전에 신생아실에서 전화옴 허겁지겁 전화했더니 이미 분유 먹고 있다고.. 히잉 오늘 한번도 못봤네 ㅠ
13:30 유축깔때기 받아서 병실에 올라와서 유축
병실에서 유축하면 핸드폰 볼수 있으니 시간이 덜 지루하다. 한마음병원은 신생아실에 핸드폰을 가지고 갈 수가 없다. 2년전에는 가능했는데, 그 사이에 정책이 바뀐 듯하다.
유축해도 얼마 안 나온다. 가슴에 꽉 맺혀있는 애들이 이것보다 더 많은 기분이다. 확실히 조리원가서 마사지를 받아야 잘 나온다.
조금 산책하다가 14:30에 자리로 돌아와서 누웠다. 피곤해서 잠이 솔솔온다.
한 이십분 잠들었다가 신생아실에서 전화받고 내려갔다. 내일 퇴원이라 퇴원하는 산모 대상으로 교윧을 진행이라고 한다. 쪼르르 내려가서 교육을 들었다. 내일 퇴원하는 산모는 나를 포함 5명이었다. 첫째때는 거의 20명이라 두번에 나누어 교육하곤 했는데.. ㅎㅎ
지난번과 달리 이번 간호사샘은 매우 자세히 그리고 또박또박 알려주셨다. 아는 내용임에도 집중도가 올라가서, 열심히 들었다. 총 40분 정도 소요된 듯 하다.
금일 오전 체중 3.14kg
혈액형 A+
분유 60cc
황달검사 7.5
우리 씩씩이는 3.14kg으로 태어나 오늘 오전에 측정한 몸무게가 다시 3.14kg이었다. 다른 모든 아기들이 태어났을때 체중보다 더 체중이 줄어 있는데 우리아기만 회복함 ㅎㅎ 잘 먹나보네 먹돌이 ㅎㅎ
산후조리원 어디가는지 물어보는 시간이 있어서(BCG 접종과 외출 여부 가능 때문에 물어보시는 듯) 나를 제외한 2명의 산모가 한마음조리원을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름 조동이다.(말만 이러지 파워 I인 나는 지난 번에 2주 내내 아무랑도 말을 안했다. 남편이 일주일간 같이 있기도 했지만 ㅎㅎ)
산모교육 후 남양과 하기스의 이벤트 참가 선물도 받아왔다.
하기스는 기저귀, 남양은 물티슈와 기저귀. 기저귀는 많을 수록 좋으니깐~ ㅎㅎ
그 이후에는 누워서 핸드폰을 봤다. 지난번처럼 젖몸살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ㅜㅜ 게다가 오른쪽 부위 상처가 갈수록 아프다. 남편이 수술부위를 봤을때 오른쪽으로 더 상처가 길다고 했는데.. 그래서인가.
17:00에 퇴원 안내가 있었다. 간호사 선생님이 내 베드로 오셔서 퇴원약과 퇴원 후 생활, 그리고 내일 퇴원 절차에 대해서 안내해주셨다.
퇴원하고 조리원 들어가기전에 안과에서 두달된 다래끼 치료받고 싶어서 간호사쌤에게 여쭤봤다. 입원 했을때에는 협진으로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한다.(한마음병원 어플로 외래를 예약하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안되길래 ㅜㅜ)
조리원 들어가기 전에 진료를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 하니, 이해해주셨다. 내일 교수님께 이야기해주신다고~ 신난다! 했는데… 포괄수가제 때문에 제왕절개수술은 다른과 협진이 안된단다 ㅠ 그래서 퇴원후 2일 뒤에 오는 외래때.. 같이 예약 잡아서 진료보라고 ㅠㅠ
좀 누워있다가 걷다가 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다됐다. 시간이 정말 잘 간다.
17:30 저녁식사
지겨워서 비상용(?)으로 챙겨두었던 사리곰탕면 개시. 라면이랑 반찬이랑 먹었다. 첫째 입원때에는 병원밥 외에 굳이 다른 음식을 먹는 사람이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그 이해 안가는 사람을 내가 맡고 있다 ㅋㅋ 이래서 사람은 겸손해야되어…엣헴.
저녁먹고 신생아실 면회하러 내려갔더니, 엄마아빠가
와있다. 아니 전화도 안하고 와계셨다니~ ㅋㅋ
나에게 수유하겠냐고 물어봐서 들어는 갔는데..ㅠㅠ 수유 못할 상태라 유축만 했다. 울혈이 너무너무 심해졌다. 제때 수유나 유축을 못해서 그런 것 같다.
21:40 진통제 주사 추가
일찍 자려고 했는데 밤새 뒤척였다.
[출산일기] 창원한마음병원 제왕절개 수술 6일차(퇴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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