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rea/2014 Korea

2014/05/05 서울숲

by 여름햇살 2014. 5. 8.
반응형


어린이날 맞이하여, 간만에 소풍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서울숲으로 골랐다. 집에서도 가깝고, 가지 않은지 오래 된 서울숲.(4년전에 예전 회사 입사 동기와 보건휴가를 내고 갔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ㅎㅎ)



신나서 아침부터 열심히 도시락을 쌌다. 내가 좋아하는 김밥의 조합은 깻잎+치즈이다. 깻잎과 치즈만 넣어도 모든 김밥이 맛있어 지는 것 같다. 신기해. 거기에 계란과 단무지, 우엉, 당근, 그리고 참치 또는 훈제연어를 넣었다. 완전 맛있어. +_+ 그런데 현미쌀을 12시간을 불려서 밥을 했는데도 조금은 까끌까끌한 것 같다. 역시 김밥에는 흰쌀이 정답인걸까?


그리고 유부초밥. 마트에 갔더니 요즘은 유부초밥만들기 세트안에 생야채가 들어있다. 이정도로 발전하다니. 맛도 괜찮았다. ㅎㅎ 그리고 간만에 비엔나소세지로 문어만들기. ㅎㅎ 검은깨로 눈을 만들정도의 열정은 없어서 패스~ ㅋㅋ


그리고 카메라를 가방에 챙긴 줄 알았는데, 서울숲에 도착하고 나서 가방을 열었더니, 보란 듯이 당당하게(?) 없다. -_-... 그래서 박살난 아이폰으로 찰칵찰칵.




인형 선물을 언제 받아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분이 좋았다.




첨엔 비누방울 총에 그냥 그랬는데, 요것이 전력으로 불도 반짝이고 흥겨운 노래도 나오고, 비누방울도 끝없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오는 걸 보니 나도 완전 빠졌다. 특히 노래가 아주 매력적이다. ㅎㅎㅎㅎ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비누방울 총을 마구마구 쏘아댔더니, 방울이 뒤로 다 지나가버린다. 그리고 뒤에서 따라 오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즐거워했다. 


자전거 대여료가 1시간에 6,000원이었는데, 자전거를 갖고 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있고 해서인지 30분을 더 추가로 주었다. 인심도 좋아라 서울숲 자전거 대여소여.





그리고 평생 처음보는 꽃사슴. 완전 예쁘다. 사슴은 다리도 날씬하고, 목도 가늘고 긴 것이 참 우아하게 생겼다.(부럽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살짝 춥기도 했지만, 햇살하나는 끝장나는 즐거운 2014년의 어린이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