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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4 Poland

[폴란드여행_D-11] 1. 바르샤바행 비행기 예약 및 여행 물품 구입

by 여름햇살 201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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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름휴가는 남들보다 조금 빨리 가기로 했다. 우리 회사는 6월~8월사이에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여름휴가를 사용할 수가 있어서, 이번에는 성수기가 아닌 6월에  여름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 (대신에 여행을 갔다와서는 남들 노는 7,8월에 숨도 쉬지 못하고 죽어라 일할 예정 ㅠ^ㅠ)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갈까 고민을 조금 하다가 동유럽인 폴란드로 정했다. 사실 동유럽중에서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크로아티아(옛날부터 신혼여행지로 꿈꾸던 곳이었는데)였지만, 꽃보다 할매 방영 이후 크로아티아 여행객이 급증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감하게 여행지에서 삭제해버렸다. 그와 동시에 재미있게 본 꽃보다 할배와 달리 꽃보다 할매는 단 1화도 보지 않았다.. -_- 혼자 괜히 분노중.


그러고 나서 보니 체코랑 오스트리아는 유럽배낭여행시에 짧게나마 들렀던 곳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 헝가리와 폴란드 두 나라 중에 고민을 하다가 폴란드로 선택했다. 이유는 별거 없이, 이번 여행에서는 최대한 한국인들이 적게 방문하는 곳에 가고 싶었다. 사실 요즘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세계각지에서 여행을 많이 하고 있어서(와이나피추를 오르다가 한국분들을 만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ㅋㅋ) 분명 폴란드에서도 한국인을 만날테지만, 그래도 최대한으로는 피하고 싶었다. 한국인이 싫어서라기보다는, 이왕 해외여행을 한다면 좀 더 이국적인 느낌을 많이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폭풍같이 바빴던 1,2,3월이 지나고 4월이 되어서야, 대략적인 휴가 일정을 정할 수있었다. 이에 부랴부랴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았다. 패키지로는 잘 여행하지 않고 티켓부터 숙소까지 모두 직접 알아보는 스타일인데 티켓은 예외없이 와이페이모어(http://www.whypaymore.co.kr)에서 구매를 한다. 이유는 이 곳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인터파크에서 구매했는데, 몇년전에 후배 하나가 여기 티켓이 다른 곳보다 싸게 올라온다고 알려줘서, 그 이후에는 항상 이 곳만 들어오고 있다. 




너무 촉박하게 알아본 탓인지, 표도 거의 없고 가격 또한 비싸다. 휴가날짜에 오픈해있는 비행기티켓 중에 가장 저렴한 것은 헬싱키를 경유하는 핀에어항공. (더 저렴한 티켓도 있었는데, 너무 늦게 알아봐서 모두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 완전 아쉬워 ㅠ_ㅠ 이래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것인데) Tax 합쳐서 120만원 정도. 폴란드 여행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에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았는데, 올해 1월에 다녀오신 어떤 분은 프로모션으로 인해서 90만원대에 티켓을 구매하셨다. 좀만 일찍 구매했더라면 30만원을 아낄 수 있었을텐데...-_- 난 항상 이런 식이지.


여튼 그래도 무사히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표를 득템했다. 그리고 한달간의 방치후.. 지금에 와서야 여행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은 것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에, 먼저 여행책을 구매. 항상 10000% 신뢰하는 론니 플래닛. 교보문고 강남점에 갔더니, 강남점에 재고가 있다고는 뜨는데 막상 책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이에 직원 분께 문의하니, 직원분도 이상하다며 일단 예약을 해놓고 가라고 하신다. 다른 지점에서 가져다 주겠다고. 그리고 예약후 3일 뒤에 전화를 받고 구매를 했다. 예약을 하고 가서인지, 오프라인으로 구매한 것인데도 10% 할인을 받았다.


그리고 막상 책을 사러 갔던 날 당일에는 다른 용품을 잔뜩 사서 왔다. 바로 여행짐을 꾸리기 편한 파우치!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와서인지 모노폴리라는 회사의 제품이 10%할인을 하고 있었다.(2013년 제품은 무려 20%할인!) 이에 신나하며, 또 잔뜩 구매해왔다. 원래 사용하던 파우치가 있긴 있는데, 이번에 산 것은 각이 잡혀서 좀 더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_-;) 



일반적인 옷가지를 넣는 패키지. 매우 매력적인 것이, 세탁물용 파우치가 별도로 있다는 것이다! 항상 비닐봉지같은 것을 따로 챙겨가서, 빨래거리가 생기면 따로 담아 두었었는데, 이젠 매우 센스있게(?) 빨래거리를 따로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이건 짐을 넣은 모습. 여담으로, 나는 옷장 안에 있는 여러 리빙박스중에 하나는 여행물품만 넣어두는 리빙박스가 있다. 여행갈시에만 가져가서 입는 옷부터 자물쇠, 여권지갑, 가방, 여행용 파우치 등등. 그래서 저기에 담겨 있는 옷도 전부, 평상시에는 입지 않는(저 현란한 줄무늬 바지를 평상시에 어떻게 입겠는가! ㅋㅋ ㅋㅋ 참고로 남미 여행시에 구매했던 바지다.) 것들이다. 


이러한 모양의 파우치는 S,M,L 사이즈가 있는데, M과 L을 구매했다.



뜬금없게 찍힌 크로스백. 요것도 여행물품 리빙박스에서 간만에 꺼낸 놈으로, 여행갈때 항상 챙겨가는 크로스백이다. 예전에는 왜 여행가면 사람들이 전부 레스포삭 가방만을 멜까 라고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한 번 사용해 본 지금은 완전 팬이 되었다. 가볍고, 튼튼하고, 지퍼가 많아서 수납공간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도 어짐없이 요놈이 메인 가방이다. ㅎㅎ



이 것은 화장품 파우치.



이렇게 손잡이도 있다.



내부에는 이렇게 칸막이도 있고, 수납을 여러군데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대충 물건들을 담아본 사진. 아직 다 채우지는 않았지만, 대충 요런 식이다. 의약품이랑 화장품을 한 번에 챙길 만큼 넉넉한 수납공간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완전 만족!



그리고 이 것은 신발 파우치. 예약해둔 책을 찾으러갔다가 구매하게 된 아이. 이 것은 2013년 제품이라서 20% 할인을 받아서 샀다! 이히.





요렇게, 세컬레의 신발이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번 여행은 배낭여행이 아니니깐, 신발을 많이 많이 넣어가야지! 흐흐흐흐흐.




그리고 이 것은 트래블 메이트에서 구매한 워시팩. 세면도구를 넣는 팩으로, 위에 고리가 달려서 샤워실에 걸어 넣고 사용 할 수가 있다. 호스텔을 이용하면 공용 샤워장을 쓰는데, 안에 선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항상 이 워시팩이 갖고 싶었다. 매번 사야지 사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구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물비누, 그리고 칫솔과 치약을 넣었는데............ 워시팩이 너무 크다. -_-; 혼자 여행가는 것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크다. 신난다고 여행용품을 구매했는데 조금 오바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나중에는 클렌져도 들어가고, 샤워볼도 넣고, 헤어에센스와 바디로션도 넣을 거니깐 오바한 건 아니겠지, 라며 위로했다.




그리고 여행용 수건. 원래 그냥 집에서 쓰는 수건을 사용하는데, 트래블메이트 홈페이지를 구경하다가 발견하고 혹하여 주문하게 되었다. 가장 나를 현혹시킨 것은 일반 수건의 1/2 밖에 되지 않는 무게였다. 여행할때 얼마나 짐무게에 민감해지는데!! 무려 반이나 줄일 수 있다면 구매를 해야지. 세개 정도 사야지 라는 마음에 클릭했다가 가격에 깜짝 놀라서 하나만 주문했다. -_-; 기능성이라 비싸구나.




그리고 복대 구매. 예전에 유럽배낭여행할때 친척언니한테 빌려서 갔었는데, 막상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여태 구매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 번 남미 여행때, 디카를 도둑맞은 이후로 소매치기에 매우 민감해졌다. -_- 그리하여 동유럽은 치안이 좋다고 하지만 혹시 모른다며 구매. 여권과 큰 단위의 돈 정도는 보관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사실 여권은 숙소에 두고 다니기 그래서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데, 카메라나 지갑을 넣고 빼는 가방에 넣어 둔다는 것이 조금 찜찜했는데, 잘 구매 한 것 같다.


그리고 보너스.



이건 여행용품이랑 상관없는데, 교보문고 팬시를 구경하다가 구매하게 된 손수건. 요즘 교보문고에서는 손수건도 파는구나 라며 신기해도하고, 퀄리티랑 디자인도 너무 예뻐서 감탄했다. 요즘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휴지를 되도록 쓰지 않기 위해서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데, 예뻐서 다른 손수건보다 더 자주 가지고 다니게 된다. 


흐흐, 역시 지름은 언제나 즐겁구나. 그나저나 이렇게 물건은 착실하게 사고 있으면서 일정은 언제 짜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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