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이제는 그게 많이라니! ㅠ_ㅠ) 마셔서 그런지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을뻔했다. 2층 아래인 술집에서 어마어마한 파티가 벌어졌던 것 같다. 밤새 끝없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환호가 들려왔다. 덤으로 방 밖의 소파에서 술취한 다섯명(목소리마저 기억한다)이 끝없이 떠들기까지.....기분 상으로는 잠이 들었던 시간보다 깨어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양기 팔팔한 애미나이들 같으니라고....... 그래, 젊을때 많이 놀아두려무나 라는 심정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술이 약해진건지, 피로한 상태로 술을 마셔서인지, 아니면 잠을 못자서인지, 3가지 원인 모두 복합적인 것인지 숙취가 있었다. 머리가 지끈지끈한 것이 개운하지 못했다. 내 이럴줄 알았지라며, 의약품이 들어있는 파우치에서 숙취해소제를 꺼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짐을 꾸리면서, 집에 있는 구급약통안에 하나 남은 숙취해소제를 챙겼었다. 예전에 개국한 동기 언니네 놀러 갔다가 몇 개 받아 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중 다 먹고 하나가 남아 있었다. 구급약통을 보다가 하나 남아 있는 그 아이를 보고, 웃으면서 챙겼는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해외여행갈대 숙취해소제 챙겨가는 여자....
8시 정도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오늘의 일정 목표는 세탁물 맡기기, 출금, 투어 예약, 크라쿠프의 유명 관광 명소 구경이었다. 1번의 위치한 호스텔에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카시미에슈까지 가는 것이 오늘의 목표!
일단 2층에 위치한 리셉션에 내려가서 당당하게 세탁물을 맡기고 싶다고 하니 Laundry Service 가 없다고 한다. 뭬야? -_-...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벙쪄있는 내게 직원이 친절하게 세탁소 위치를 알려준다. 호스텔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고 한다. 지도에 표시해주는 위치를 보니, 카시미에슈 지구에 있으며 내가 보기에도 멀지 않아 보였다. 일단은 고맙다고 인사를 했는데... 나름의 큰일이다.
첫번째로 매일 새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너무 덥다. 저녁도 되기 전에 옷이 땀에 푹 절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남자친구의 타박-_-에 처음 챙겼던 옷보다 조금 덜어냈다. 남자친구가 내 블로그 글을 보더니 이민가냐며 놀려댔기 때문이다. 그러한 공격을 받자, 고작 9박 10일인 여행에 너무 짐을 많이 챙겼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 서울보다 덜 더울텐데 옷으로 짐 무게나 줄이자 싶은 마음에 챙겼던 옷의 반을 덜어냈다.
덜 덥기는 개뿔... 대륙의 날씨를 감히 어림짐작한 덕에 혹독한 더위에 시달렸다. 옷을 적게 가져온 덕택에 당장에 이틀 이상 입을 옷도 없었다. 결국은 쇼핑하기로 결정. 흑. 이렇게 추가적인 지불이 발생하게 되었다.... 흑흑. 말은 이렇게 하지만 쇼핑 할 핑계거리가 생겨서 기쁘기도 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호스텔의 가게로 해장 아침을 먹으러 왔다. 요근래 아침을 거의 안 먹었는데, English breakfast 단돈 12 zlt 라고 써붙인 포스터 때문에 이 메뉴가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거기에 에스프레소도 한 잔 추가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커피. 폴란드에서 처음 맛보는 커피! 역시나 맛있다. 카페인을 섭취한지 너무 오래 되어서인지(6월 2일에 마신 이후로 처음!) 아니면 그냥 맛있었던 커피였는지는 분간할 수 없지만, 전날 마신 맥주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던 커피였다. 웨이트리스가 서빙 도중에 조금 흘려서 사진은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온 아침. 메뉴에 기재되어 있던 홈메이드 방식의 식빵(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예전에 대학 동기가 '암내 난다'고 표현 했던 콩요리, 슬라이스 토마토, 소세지, 계란 후라이 2개, 그리고 버섯 볶은 것과 함께 케챱, 버터가 나왔다.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놀랐고, 맛까지 있어서 더욱 놀랐다. 느긋하게 아침을 즐기고 있는데, 웨이트리스가 와서는 내 카메라를 본다. 그러면서 "five D?"라고 묻는다. 왜 자꾸 5D를 찾는 사람만 마주하게 되는 것인가 ㅋㅋㅋ 6D라고 말해줬더니, 그래도 좋은 카메라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한국이었다면 여자가 든 명품가방에 관심을 가지고 엄지를 치켜들텐데, 여행지라서 그런지 여행자도 웨이트리스도 다 카메라에 관심을 가진다. ㅋㅋㅋ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내 카메라가 좋다고 말해줘서가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보다 덜 속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뭐, 속물적인지 아닌지는 영원히 알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구시가지의 입구. 이른 아침부터 연주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좋지는 않아서 그대로 패스....... 죄송합니다 어르신들.
입구 부분에 잠깐 구경을 하고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투어회사 사무실을 방문했다. 호스텔과 연계된 투어회사가 있었는데(체크인 시에 리셉션에서 투어에 대해서 간단하게 투어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었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그런 곳은 호스텔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사무실에서 하는 것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직접 몇군데의 투어회사를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하기로 했다.
첫번째 방문한 곳이 같은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호스텔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30 zlt는 더 비싸길래, 추가적으로 다른 곳의 방문 없이 바로 호스텔과 연계된 투어회사로 향했다. 'Cracow city tour'라는 회사였는데, 직원들도 친절해서 참 좋았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소금광산, 그리고 자코파네의 예약을 원한다고 말을 했더니, 각각의 투어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6월 7일 오전에 아우슈비츠, 그리고 오후에 소금광산, 6월 8일에 자코파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을 했다. 컴퓨터(나름 전산 시스템을 갖춘 듯)로 뭔가를 알아보더니, 소금광산의 경우에는 내일 투어에 내가 혼자 예약하는 상황이기에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했다. 최소 2인 이상이 예약을 해야 된다는 말과 함께, 아마 오후 쯤에 다시 방문하면 그때는 예약이 가능할꺼라며 2가지 상품에 대해서만 예약을 해준다.
아우슈비츠는 100 zlt, 자코파네는 240 zlt에 예약을 했다. 예약을 했더니, 내가 묶고 있는 호스텔의 음식점의 무료 점심 쿠폰을 준다. 11시부터 5시까지 방문하면 된다고 한다. 오, 이래서 호스텔 리셉션에서 그렇게 홍보를 했던 것이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분명 나의 투어비에 점심가격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악착같이 쿠폰을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직원과는 오후에 다시 보자며, 바이바이.
이 것은 구 시가지 바깥쪽에서 찍은 사진. 어제는 보지 못했던 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성벽으로 둘러 쌓인 크라쿠프 구 시가지. 성벽때문인지 그 구역은 뭔가 아늑하고 아기자기(?) 한 기분이다.
내일 아침 8시에 모이는 장소에 한 번 방문했다가(멀지 않았다, 입구에서 1분 거리며 바로 보인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크라쿠프의 모형도를 봤다. 깜찍한 것이 귀엽다 :)
등이 예쁘길래 괜히 한 번 찍어봤다. 이상하게 박물관 이런 것은 별로 관심 없으면서 이런 것에 종종 꽂혀하고 집착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크라쿠프의 구경을 시작했다. 거리가 옛날 칠레의 산티아고와 페루의 꾸스꼬를 생각나게 했다. 번화한 관광지의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더 설레고 더 좋았던 것 같다. 호스텔에 묶었던 다른 룸메는 너무 관광적인 분위기가 나서 싫다고도 표현했었는데, 나는 이 특유의 활기참이 너무 좋았다.
크라쿠프의 유명 관광 명소 St Mary's church. 그 높이와 규모에 깜짝 놀랐다.
곳곳에 위치한 노점. 그냥 보기엔 빵같은데 뭐가 맛있어서 그렇게 다들 사 먹는 걸까? 궁금하긴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아서 통과~ ㅎㅎ
꼬맹이들은 한국인이건 폴란드인이건 귀여운 것 같다. 단체로 소풍이라도 나왔는지 요놈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폴란드의 소풍시즌이라도 되는 걸까?
그리고 크라쿠프의 메인 광장의 모습. 전날 밤에 본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그리고 여전히 아름답다.
달그닥 달그닥. 관광객을 실은 마차도 광장을 누비는 중.
특이하게도 광장에는 꽃을 파는 노점이 많았다. 폴란드인은 꽃을 사랑한다고 하더니, 정말 어딜 가나 꽃가게는 빠짐 없이 있는 것 같다. 그 모습에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도 꽃 한송이가 사고 싶었는데, 줄 사람도 꽃을 꽃병도 없어서 그냥 말았다. 혼자 기분 내며 한송이 들고 다닐까도 생각했는데 그런 여유를 부리기에는 아직까지 해결 못한 세탁물들이 너무나도 무겁고 짐스러웠다.............. 아 원망스러운 호스텔이여.....
정면을 찍어본 교회. 상상 불가능으로 높다. 만약 6D를 구매하지 않았더라면 찍기 어려웠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광장의 모습. 동상의 주인공이 궁금하기도 했는데, 나의 귀찮음이 더 컸다. 아직도 정체를 모르고 있다. 외국인들이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그리고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인터넷 서핑으로 알아 내봤자 얼마나 이해하겠냐는 핑계를 대며 말이다. :P
론리 플래닛이 맞다면 아마도 barbara 교회. 역시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다. 예전처럼 교회내부를 구경하기에는, 너무 노쇠(?)하고 사람들 구경하는 것이 더 재밌다고 깨달아버렸다.
교회 구경보다 되려 꽃장식에 한눈이 팔렸다. 독특한 것이, 건물마다 이렇게 창틀에 알록달록(사진의 꽃과 같은 빨간색이 주를 이루었지만) 꽃으로 장식을 해둔다. 그렇게 창밖에 화분을 달아두면 내부에서보다 밖에서 볼 때 더 시각적으로 눈에 띄일 것이다. 밖에서 보이는 것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한국과 다른 모습에 조금 신선하기도 하고 따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은 원룸에서 살고 있지만, 베란다가 있는 건물에서 살게 되면 나의 집을 지나가는 그 누군가가 보고 즐거워 할 수 있도록 꽃으로 장식하겠다고 말이다.
역시 또 동상으로 초점 연습을 한 번 하고.. 이 고독한 남자의 정체 좀 알려주세요! ㅋㅋㅋㅋ
이 건물은 직물회관이라고 하는데... 들어가는 것 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ㅋㅋㅋㅋ 정말이지 이번 여행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가고 싶은 대로, 보고 싶은 대로 철저하게 행동했다. 여기까지 여행와서 이거 이거는 봐야지 라는 생각 조차 없었던 여행. ㅎㅎㅎ 그래서 꽤 오래 기억 될 것 같다.
6월에는 음악 공연이 많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니, 예외없이 중앙 광장에 이렇게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잘 차려 입은 남녀 꼬맹이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보다 기타반주가 훨씬 더 아름다웠다. 귀국하면 기타를 다시 마저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다.(이렇게 쓰면서 부끄럽게 아직 강의를 찾아 보지도 않았다...) 기타반주가 메인인 것 마냥 아름다웠다. 여행자의 심금을 울렸던 소리.
이 것 또한 광장에 위치한, 유명한 건물인 듯. 이름 조차 관심없어하며 패스. 그도 그럴 것이, 마지막 날에 좀 더 자세히 구경하자는 마음이 더 컸다. 오늘은 세탁소가 주 목표이다. ㅋㅋ
그리고 열심히 바벨성으로 향하는 길. 관광지 답게 끝없이 기념품가게와 음식점이 즐비해있다. 상업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건물과 돌로 이루어진 도로가 예뻐서 그런 생각은 잘 들지 않았다.
트램의 흔적인 전선과, 북적북적하게 주차되어 있는 도로 위의 자동차들. 감흥없는 박물관보다 이러한 거리 풍경이 나는 더 좋다. 보행자 빨간 불임에도 그냥 마구잡이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당연하게 기다려주는 자동차들의 모습도, 자동차의 기다림에 고마움 없이 쿨해보이는 사람들도, 어딜 가는지 빨빨거리며 페달을 밟으며 자전거를 굴리는 사람들도, 이런 모습들이 훨씬 더 여행의 재미를 늘린다.
광장에서 Grodzka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퍼레이드 행렬이 줄을 잇는다. 아직까지도 무슨 행사인지는 모르겠다. 대충 눈치로 봐서는 2차 세계 대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보였는데..... 이건 순수 100% 내 생각이다. 개눈엔 똥만 보인다고, 폴란드하면 나치시대가 생각나서 무조건 연결지으려 드는것 같다.
신기해하면서 보고 있는데, 어느 두 여자 꼬맹이가 날 보면서 자기네들끼리 쑥덕거린다. 자리에 서서 어쩌나 지켜보고 서있었더니, 눈치를 보면서 수줍게 손을 흔든다. 그걸 보고 너무 귀여워서 활짝 웃으면서 나도 손을 흔들었더니, 둘이서 꺄르르 거리며 수줍게 좋아한다. 너무 귀여워서 나도 함께 웃었다. 낯선 외국인이 신기한 것은 폴란드 어린이도 예외가 없나보다. 거기에 그 신기한 외국인의 반응에 기뻐하는 것도 말이다.
천사 코스튬 발견. 너무 예뻐서 몰카를 찍었다. 꼬꼬마들은 그저 다 귀엽다. ㅎㅎ
거리를 따라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퍼레이드의 행렬. 도대체 무슨 행사였을까? 아직도 답을 알 수가 없다.
길가다가 발견한 서점. 바르샤바도 그렇고 크라쿠프도 그렇고 서점이 흔하지는 않았다. 뭐 우리나라보다야 흔하게 있긴 하지만.. 잠깐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해봤는데 철저하게 폴란드어로 된 책만 있어서 일찍 나왔다. 그래도 서점 구경은 항상 재밌다. :)
조금 더 걷다보니 나온 교회. 나름 유명한 교회라고 하는데... 구경은 하지 않았다. 들어가봤자, 찰칵찰칵 거리는 셔터 소리로 독실한 신자들의 기도 시간만 방해할 뿐이니깐 말이다.
교회 내부는 구경하지 않고, 외부만 구경하면서 괜히 조각상에 초점 맞추기 연습을..... ㅋㅋㅋㅋㅋㅋㅋㅋ
길을 걷다가 기념품 가게를 발견했다. 아기자기한 모습에 반해서 안에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많은 것을 구매했다. 먼저 캔버스 백 2개 구매(명품백 따위, 여행지에서는 가벼운 천가방이 최고다). 프린팅 된 문양이 너무 예뻐서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내 자신에게 스스로 변명했다. -_-;;;;; 그리고, 동전 지갑 하나를 구매했다. 바보같이 챙겨온다고 꺼내놓은 것을 가져오지 않았다. -_-...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늘어나는 동전(한국에서의 버릇때문에 생각없이 지폐를 계속 꺼내게 된다)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어, 적당한 사이즈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뮤직박스! 여행할때마다 뮤직박스(그 왜 손잡이 같은걸 빙글빙글 돌리면, 음악이 나오는 그 로맨틱한 물건말이다)를 사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게에서 보기는 또 처음이다. 선택의 옵션이 많았는데(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충 20가지 정도?), 고심끝에 2가지를 골랐다. 하나는 선물용, 하나는 소장용. 별로 고른 것도 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뮤직박스의 녹록치 않은 가격때문에 4만원 가까이 출혈이 발생했다.................하하, 그래도 후회는 전혀 없다. 아직도 만족하는 뮤직박스! ㅋㅋㅋㅋ
가도가도 카시미에슈는 멀다. 세탁물 무게 때문에 발걸음이 무겁다. 어깨도 무겁다. 언제쯤 세탁소가 나타나는 것일까. 나에게는 전혀 15분 거리에 위치해있지 않은 세탁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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