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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4 Poland

[폴란드여행_D-9] 2. 여행 짐 꾸리기

by 여름햇살 201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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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이 내 목을 옥죄어(-_-...) 오고 있는 요즘. 아직도 여행 일정을 짜지 못했다. 여행일정을 짜지 못했으니, 당연히 숙소 예약도 하지 못했다. 나란 아이는 왜 이렇게 대책이 없단 말인가.. 라고 3초 자기 반성을 해본다. 하지만 나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여행은 제 아무리 계획을 한다고 한들 막상 닥치면 꼭 계획가 다르게 일이 흘러가기 때문이다.(사실 이건 인생도 똑같지만 말이다.) 그래서일까, 나에게 여행의 재미는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가고 싶은 곳과 시간을 정하는 버릇이 있고, 실제로도 그 스릴(?)을 매우 즐긴다. 예약을 미리 해놓지 않아서 추가적인 비용이 더 드는 경우가 조금씩은 생기지만 말이다.


그리고 요즘은 여행경로 짜기보다 짐 꾸리기에 더 재미를 붙였다.아마도 회피 본성이 드러난 것이겠지만. 난 완전 초 덜렁이라서 항상 여행을 할때마다 챙겨야 할 것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떠난다. (여담으로 여행뿐만 아니라, 사실 인생자체가 그런것 같기도 하다. 학창시절 등교때 하루에도 4~5번은 가던길을다시 돌아와 준비물을 챙겨가고 했다. 그럴때마다 엄마한테 잔소리를 엄청 먹었지만... 이게 사람 성격인지라, 잔소리를 먹는 것만으로는 30년째 고쳐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요즘은 방바닥에 아예 캐리어를 펼쳐놓고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가방에 던져(!) 놓았다. 


그리고 어느정도 물건들이 차오르고 정리가 필요한 시기가 와서, 이번에 구입한 여행용 파우치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뭔가, 이런 뿌듯한 일(여행전에 미리 짐을 챙긴다는 건 나에게 매우 뿌듯한 일이니깐;;)을 한다는 것을 포스팅 하고 싶어서, 짐을 챙기면서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하하! 



먼저 기본의 기본 여권. 그리고 함께 찍힌 것은 여권지갑인데 꽤나 유용한 물건이다. 여권뿐만 아니라, 현금, 출력된 항공권, 카드 등등을 보관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여권지갑을 열었더니, 지난 번에 쓰고 남은 2달러가 떡하니 꽂혀있는데 왠지 횡재한 기분이었다. 고작 2000원에 횡재한 기분이 들다니.. 허허, 참. 나의 재정 상태를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 -_-; 그리고 쓰지 못한 면세점 기프트카드들. 면세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쇼핑하면, 자기네들 면세점에서 돈을 더 써달라며, 저런식의 현금이 충전된 기프트카드들을 주는데 생각보다 잘 쓰지 않게 된다. 이번에는 다 써버려야지!



그리고 여권의 만료기간은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남미가기전에, 전자여권이 필요해서 새로 만들었더니 유효기간이 2017년으로 넉넉하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E-ticket도 출력해야 한다.(요놈은 회사에 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E-ticket을 한글버젼이 아닌 영문버젼으로도 출력이 가능했다. 입국심사시의 외국인을 배려하여, 영문 버젼으로 출력해서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요것은 머니클립. 여권지갑에만 현금을 두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어서, 이런 머니클립에다가 돈을 분산시켜놓고 쓰는 편이다. 이 것은 교보문고 팬시코너에서 우연히 보게 된 머니클럽인데, 무려 종이(!)로 되어 있다. 하지만 기능에는 문제 없다. 신용카드와 현금을 꽂기에 아주 적합하다. 해외여행에서 오케이캐시백 또는 씨제이포인트를 적립할일은 없으니, 요런 머니클립이 참 유용한 것 같다. 그리고 동전이 반드시 생기므로, 동전지갑을 하나 더 챙겨간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환전을 해야한다. 폴란드는 폴란드 화폐(즈워티)가 따로 있는데, 여행지에서는 유로도 먹힌다고 하니, 유로도 좀 환전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난 요즘은 당장 쓸 돈만 환전해서 가서, 그 나라의 ATM기계에서 돈을 출금하는 편을 더 선호하고 있다. 



추가로 나의 여권 지갑은 요렇게 펜을 꽂는 것으로 잠금장치를 대신하고 있다. 입국신고서 작성을 위해 펜은 필수품!



그리고 노트. 이래저래 필기할 거리도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 난 여행가서 일기를 쓰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테이프는 그때그때마다 발생하는 영수증 또는 티켓등을 노트에 바로 붙이면서 일기도 쓰고, 가계부도 쓰는 편이라 나에게는 나름의 필수품이다. 이 테이프때문에 웃지못할 일화가 생기기도 했다. 남미의 유우니사막 투어를 떠났을때, 숙소에서 영수증을 노트에 붙이며,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 있던 외국인 쭈볏쭈볏 다가와서는 찢어진 지폐를 내게 내밀며 테이프를 빌려달라는 것이다. 그때 찢어진 돈도 웃기고, 해발 5000미터의 고원에서 때마침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상황도 웃기고 해서 엄청 웃었던 추억이 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왕 노트를 가져가는 김에, 비상연락처를 적어두는 것도 좋다. 물론 요즘은 스마트폰에 모두 다 기재해서 가지만, 만약의 경우는 또 모르니깐 말이다.



그리고 낯선 곳에서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는 가이드북. 요즘은 가이드북 없이, 블로그에서 모든 자료를 찾아서 출력해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전적으로 가이드북을 신뢰하되, 좀 더 특정한 항목(맛집 혹은 숙소)은 블로그를 참조하는 편이다.



그리고 카드. 카드는 반드시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등)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나는 지난 프랑스 여행에서 카드 때문에 제대로 골탕을 먹은 적이 있다. 우리은행 카드를 2개(비자와 마스터) 가지고 갔는데 둘다 먹통이 된 적이 있다. 하나는 조금 오래된 카드로, 프랑스 여행 전 남미에서도 실컷 사용했던 카드였는데 뭐가 문제가 생겼는지 프랑스에 도착해서는 막상 사용이 되지 않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맹세코 IC칩을 등록을 했는데,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_- 워메, 말안통하는 프랑스에서 환장할뻔. 그 때 당시 비씨카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컴플레인하는데에만 해외통화료비 10만원을 썼다........ 아.. 눈물의 프랑스여.


그때 프랑스 여핵을 즉흥적으로 계획한 것이라 모아둔 돈이 별로 없었다. 30만원인가, 50만원 정도의 돈만 환전해갔으며, 호텔비용은 사실 그냥 신용카드로 긁으려고 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다행히 체크카드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며, 친구에게 50만원 정도를 이체를 부탁하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가 있었다. 그덕에 프랑스까지 갔는데 가방도 하나 못사고.. 흑흑 거지의 여행을 했지만 말이다.



매우 중요한 스마트폰. 전화도 전화이지만, 내가 스마트폰을 정말 사랑하는 것은 지도에 있다. 가이드북의 지도도 지도이지만, 선명한 컬러감(-_-)의 스마트폰 지도를 능가하지는 못한다. 항상 숙소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목적지의 구글맵을 캡쳐하여 아주 유용하게 써먹는다.


그리고 노트북도 빠짐없이 가지고 갔는데, 은근 대기시간이 많은 여행에서 영화, 미드등의 관람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자기전에 카메라의 사진을 정리해둘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너무 짐스러워서 가져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스마트폰에 인코딩한 영화와 음악을 잔뜩 넣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카메라. 이번에 면세점 찬스를 이용하요 계속 눈독들이고 있던 캐논 6D를 구입했다. 원래는 면세점이 아닌 용산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면세의 가격이 훨씬 저렴했다. 세금을 지불하고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대략 20만원 좀 안되게 살 수 있어서 과감하게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3000달러가 한도인덕에 다른 것들의 구매가능성이 확 줄어 들어서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캐논 6D를 사게 되서 너무너무 기쁘다. >_< 꺅 소리가 날만큼!


그리고 DSLR말고 똑딱이를 꼭 챙겨가는데, 다른 사람에게 날 찍어달라고 부탁할때는 흉기(-_-..)같은 DSLR보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똑딱이를 내미는 것이 훨씬 그들에게 친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냅샷을 찍기에는 똑딱이 만한 카메라가 없는 듯하다. 이 외에 정말 가지고 가고 싶은 카메라는 즉석카메라인데, 내 것은 인스탁스 와이드버젼이라서 왠만한 DSLR 크기라 해외여행에 가져가기엔 조금 부담스럽다. 이 참에 미니를 하나 살까라는 고민이 된다..또 이렇게 지름신님은 찾아오시고.. ㅋㅋ 시도는 해보지 않았지만, 일반 필름카메라를 가져가서 열심히 촬영한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인화를 해보는 것도 꽤나 추억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목베개나 등받이 쿠션, 기내에서 신으면 편한 슬리퍼, 안대 귀마개 등등을 챙겨가면 장기간 비행시 매우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짐이 배로 불어난다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ㅋㅋ



그리고 배낭. 여태까지 말했던 물건들을 쏙 집어 넣을 녀석으로는 배낭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캐리어에 들어갈 물건들.



먼저 세면도구. 예전에는 그냥 과감하게 통으로(-_-.. 나 완전 상여자) 들고 갔는데, 쓰는 것보다 가지고 오는 것이 더 많아서 요즘은 이렇게 여행용 용기에 덜어서 가져간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물비누, 그리고 오일제품이다. 워시파우치에 담는 것이긴 하지만, 이렇게 지퍼백에 한 번더 담아주는 것이 혹시 모를 대형참사에 유용함을 난 이제 잘 알고 있다. ㅋㅋㅋㅋ



요렇게 워시팩에 곱게 셋팅 완료. 칫솔과 치약, 빗, 수건, 그리고 여행용기에 담겨진 헤어에센스와 바디로션이 추가 되었으며, 여기엔 없지만 샤워볼을 넣을 예정이다. 생각보다 워시팩이 너무 많이 남는다. 이런 빈 공간을 보니 괜히 뭔가를 더 채워넣고 싶지만, 이것도 과하다 싶은 마음에 과감히 지퍼를 잠그었다.



그리고 이것은 화장품 파우치. 필수적인 선크림, 스킨, 로션 그리고 선택적인 베이스·색조 화장품. 그리고 핸드크림과 립밤등을 챙겨 넣었다. 그리고 화장솜과 면봉.(이것들은 은근 유용하다) 그리고 밴드류와 상비약. 상비약으로는 상처연고(난 피곤하면 헤르페스도 생겨나서 아시클로버 연고도 추가했다.), 진통소염제, 지사제, 소화제, 모기약 정도만 챙겼다. 여자의 경우에는 여성용품의 추가. 그 외에 추천하는 것은 세트리진으로, 혹시나 모를 가려움증에 대비해서 나는 챙겨가는 편이다.(건조하면 비염이 재발하는 편이라 겸사겸사). 그리고 여기엔 없지만 물티슈도 챙겨넣을 예정이다. 물티슈는 정말 여행가서 매우 유용한 물건인 것 같다. 평상시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해외여행을 가는데 손수건을 가지고 매일같이 빨아서 쓸 자신은 없다. 나란 인간은 여기까지가 최선인걸로 -_-;;;;;


의약품하니깐 갑자기 생각났는데, 예전에 남미 여행때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약국에서 구매한적이 있었다. 약사님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달라고 했더니 그건 모른다고 한다. 타이레놀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약을 하나 내미는데 성분명이 세타마돌이다. 도대체 세타마돌은 뭐란 말인가 그 궁금중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귀국했었는데, 알고봤더니 아세트아미노펜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_-...



이렇게 두 파우치 완료! 아 뿌듯해라. ㅋㅋㅋㅋ 다른 여자들은 여행시에 드라이기와 고데기도 챙겨 간다고 하는데, 난.. 여행 다닐때 집시마냥 하고 돌아다니니는 타입이라 한 번도 챙겨본 적은 없다.



그리고 옷. 티셔츠 두개와 레깅스 두개, 그리고 긴팔 후드집업 하나를 챙겨 넣은 파우치이다.



그리고 또 옷 파우치인데... 난 왜 자동카메라인 똑딱이로 찍어도 왜 이런 사진을 찍는 것이지? -_-... 여기엔 수건 두개, 원피스 세개(여행시엔 은근 원피스가 편하다), 야시꾸리한 긴바지 하나(이건 잠옷으로 쓸 예정, 얇은 가디건을 하나 챙겼다.



그리고 이것은 속옷 파우치. 나도 나름 여자니깐 속은 공개하지 않겠어 *-_-* 라기보다 들고가서 버리고 올 정도로 오래된 속옷들을 넣어서 부끄러워서 오픈 할 수가 없다. -_- 그리고 양말.



요것은 옛날 여행파우치이다. 안에는 비키니와 비치웨어가 들어가 있다. 수영복은 시베리아 벌판으로 여행가는 것이 아닌 이상 가급적 챙기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년간의 여행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신발. 그나저나 사진은 또 왜 이모양. -_ㅠ... 여행가서는 잘 확인해야지. 신발은 주로 신게될 편안한 운동화(요놈은 출발시에 신을 예정), 슬리퍼, 그리고 혹시 기분 내고 싶을까봐 챙기는 구두(이번에는 샌들로 챙겼다.). 구두 역시 속옷과 마찬가지로 버리고 올 녀석으로 골랐다. 저 촌스러운 구두는 도대체 언제 구매한걸까...-_-...


나는 챙기지 않았지만, 얼굴이 타는 것에 민감하다면 모자도 챙기면 좋을 것이며, 편안함을 추구하자면 트레이닝복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이 외에 우산이나 우비를 챙겨가도 좋겠지만, 난 장기여행은 아니니 패스!



그리고 크로스백. 요놈도 사진 초점이 허허. 배낭을 매번 메고 다니기엔 버거운 경우가 있어서, 요런 크로스백을 하나 챙겨가면 참 유용하다. 맘같아서는 예쁜 미니 핸드백도 하나 챙겨가고 싶은데, 여기까지만으로도 24인치 캐리어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맘을 접었다. 역시 백은 그냥 사오는 걸로.. ㅋㅋㅋ



그리고 콘센트 변환기.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나 혹시나 해서 챙겼다. 예전에 남미 여행때 우리나라와 동일한 220에, 동그란 모양의 콘센트였는데 간격이 달라서 변환기가 필요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전자제품 충전기, 그리고 멀티탭(완전 필수)을 챙기면 좋다. 멀티탭은 남는 것이 없어서 떠나기 직전에 하나 빼서 챙길 예정이다.



전자제품의 부속품들은 이렇게 외관이 보이는 파우치에다가 담는다. 그리고 유용한 자물쇠! 호스텔을 이용할 경우, 라커룸에 거의 대부분 자물쇠가 없기 때문에 챙겨가는 것이 좋다. 물론 챙겨 가지 않더라도, 호스텔 리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매번 여행하다 잊어 먹고, 챙겨가는 것도 까먹고 해서 자물쇠를 꽤 많이 샀었는데, 한국이 훨씬 싸니깐 가급적 챙겨가는 것이 돈이 덜 아까운 기분이다. 그리고 나는 사용하지는 않지만, 보안에 민감한 사람들은 캐리어 잠금장치 가방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안도 좋고, 나중에 수하물 짐 찾을때 비슷비슷한 캐리어에서 구별이 쉽기도 할테니 말이다. 이외의 안전장치로는 복대가 있다. 나도 이번 여행은 혹시나 몰라서 복대를 하나 구입했다. 불편하긴 하지만 여권과 돈의 확실한 안전장치인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여행의 필수품 선글라스! 이번엔 간단하게(?) 2개만 챙기기로. 이로서 모두 완성!



아놔...-_- 원래 여행을 떠날때는 캐리어를 비우고, 돌아올때 가득 채워서 오는 것이 정석인데 이미 내 캐리어는 만원이다. 뭐가 문제인걸까... 나름 어마어마하게(?) 많은 물건들을 자제한 것인데 말이다. 휴, 출발직전까지 고민을 하며 좀 덜어내야겠다. 


그리고 캐리어의 저렇게 여백의 공간에는 비닐이라던지, 라운더리 파우치, 지퍼백, 휴지 등등을 끼워놓으면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그리고 난 단 한번도 챙겨간 적이 없지만, 많은 분들이 김치라던지 고추장, 김, 컵라면을 챙겨간다고 들었다. 난 여행시에는 철저하게 현지화되는 타입이라서 그런 것들을 싫어하는 편이다. 한끼라도 더 그나라의 음식으로 먹어야지 아깝게 왜 고국의 음식들로 끼니를 채운단 말인가! ㅎㅎ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출국시의 옷도 함께 정리해봤다. 원래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은 아닌데, 여행짐을 싸다 신나져서 괜히 한 번 나름의 코디를 해보았다. 핫팬츠와 셔츠와 바람막이. 퍼펙트하구만. ㅎㅎㅎㅎ



아래는 짐을 챙기면서 만들어 본 나만의 여행 체크 리스트다. 왠만한 준비는 마쳤으니 이제 떠날 일만 남았구만 +_+ 아, 그전에 일정 짜야 되는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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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ck

 1

 여권

 만료기간 6개월 이상, 사본

 

 2

 항공권

 E-ticket 일 경우 반드시 출력할 것

 

 3

 지갑

 일반지갑 혹은 여권지갑,  머니클립, 동전지갑 등등

 

 4

 환전

 달러 혹은 각나라의 화폐 

 

5

 필기구 

 노트와 펜

 

 6

 연락처

 대사관 혹은 숙소의 연락처

 

 7

 가이드북 

 블로그 게시글 출력 

 

 8

 신용카드 

 비자, 마스터 외에 해외에서 유효한 카드 

 

 9

 기내용품 

 안대, 목베개, 등받이 쿠션, 슬리퍼 등등 

 

 10

 전자제품 

 스마트폰, 노트북, 멀티탭, 콘센트 변환기 등등 

 

 11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필름카메라, 즉석카메라등 뭐든지.

 

 12

 가방

 배낭, 캐리어, 크로스백, 보스턴 가방 등등 

 

 13

  욕실용품

 칫솔, 치약,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샤워볼, 빗, 수건, 물티슈 등등

 

 14

  화장품

 선크림, 스킨, 로션, 베이스 화장품, 색조 화장품, 화장솜, 면봉 등등 

 

 15

  비상약

 밴드, 상처연고, 진통소염제, 소화제, 지사제, 모기약 등등

 

 16

 옷

 속옷, 양말, 반팔, 긴팔, 반바지, 긴바지, 원피스, 수영복, 잠옷 등등

 

 17

 신발

 운동화, 구두, 슬리퍼 등등 

 18

 잠금장치

 자물쇠, 캐리어 가방끈, 복대 등  

 19

  눈 관련

 안경, 렌즈, 인공눈물, 선글라스 등등

 

 20

 기상 관련

 모자, 우산, 우비 등등  

 21

 미용관련

 드라이기, 고데기 등등  

 22

 기타

 간식거리, 컵라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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