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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에호주워킹홀리데이

Market Lane Cafe

by 여름햇살 201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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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의 커피집들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결심을 하고 구글링을 통하여 아래의 웹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http://www.meldmagazine.com.au/2013/01/melbournes-top-10-cafes


딱히 멜번에 유명 커피숍이라고 아는 곳도 없고,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곳들보다 구글에서 찾아본 정보가 더 낫겠지 싶어서 10 곳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가게 되었다. 빅토리아 마켓에 위치해 있는 Market Lane Cafe.



Market Lane Cafe

133/135 Victoria St
Melbourne VIC 3000




빅토리아 마켓 광장 장식물. 한국에서는 좌물쇠를 단다면, 멜번에서는 네임텍을 다는건가? ㅎㅎ



한산한 화요일 아침의 빅토리아 마켓. 항상 주말에만 방문하여 북적대는 아침의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썰렁한 빅토리아 마켓의 아침을 마주하니 뭔가 낯설다.




사람이 별로 없다. 그렇게 커피가 맛있어 보이지 않는 외관. 뭐, 허름함과 맛은 상관관계가 없지.




벽이 조금 휑하다.





음식이 전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아침을 먹고 와서 식사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침을 먹고 오지 않았으면 억울 할뻔 했다.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 갓 만들어진 Flat White(가격은 $ 3.5)의 상태를 보고 기겁했다. 거품 상태 보소. 맛있는 커피를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외관으로 봐서 맛있는지 맛 없는지는 분간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원두 향이 미미하게 느껴진다. 커피우유 마시는 기분이다. 쉣, 기분이 상했다. 이 곳 말고 Prahan Market에 위치한 본 점은 맛있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그 곳만 맛있나 보다. 여튼 이 곳은 쉣이다. 



당하고(?)나서 찬찬히 가게 외관을 보니 전혀 커피 맛집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냥 빅토리아 마켓에서 장을 보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깐 들리는 용도로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할 것 같기는 하다. 하하..... 내가 바보지.



아.. 잊지 않겠다. Marcella Purnama... 


별 한개도 아깝다. 

감히하는 주관적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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