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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 막달검사 / 창원한마음병원 드디어 36주. 36주부터는 10개월차다. 37주전에 아이가 태어난다면 조산이긴하지만, 출산하더라도 아이의 생존확률이 높은 시기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엄마배에 오래 있으면 좋겠지만) 막달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더니 체중이 1kg이 늘었다. (아기는 400g밖에 안 늘었으니 600g은 내 살인가..ㅠㅠ) 그에 따라 혈압도 올랐다. 보통 수축기 혈압은 110미만에 이완기 혈압은 54-58 정도였는데, 오늘은 114/63이 나왔다. 체중이 늘면서 혈압도 좀 오른것 같다. 어째 요즘 기립성저혈압과 미주신경실신이 없더라니. 임신전대비 총 6.5kg밖에 늘지 않았지만… 임신전이 이미 첫째를 가지기 전대비 8kg이 쪄있던거라 ㅜㅜ 출산할때까지 체중이 많이 늘어나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할 생각도 없다... 2024. 5. 25.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캡슐 머신 사실 새 이모님이라고 하기에는 몇 달 되셨다. 커피를 좋아하게된 것은 2009년 여름방학때 유럽여행을 다녀와서부터다. 가난한 대학생이 배낭여행으로 갔던거라, 커피라고 해봤자 b&b나 호스텔에서 조식으로 딸려나왔던 싸구려 커피였지만. 그럼에도 두달간의 시간동안 나는 커피의 매력에 푹 빠지게되었다. 아니면 카페인 중독이 되었거나. 커피라고는 시험기간 잠을 쫓아내기 위해서나 마셨던 나였지만, 그 이후로는 커피에 많은 관심을 쏟았고, 그러고 나서는 핸드드립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돈이 많았다면 몇백하는 좋은 기계를 집에 들였겠지만, 비루한 자취방에는 핸드드립 도구들이 최선이었다. 그래도 그 이후 나는 꽤나 커피매니아로 혹은 카페인중독자로 커피를 즐겼다. 그러다가 커피를 줄이게 된 계기는 첫째아이의 임신이었다... 2024. 5. 20.
35주 숨 쉬기가 어려움 드디어 35주 돌파. 아기가 명치까지 올라온 기분이다. 그 덕에 앉으나 서나 누워있으나 폐가 눌려서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첫째때도 이렇게 힘들었나? 라고 회상을 해보면 기억이 안난다. 친구들 혹은 맘카페에서 경산모들이 그 이전의 일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을 할때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라고 항상 생각을 했다.(난 쓸데없는 것에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왠만한걸 잘 잊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경험해보니 진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사실에 미루어보건대 그때보다 지금이 좀 더 힘든 것 같다. 아무래도 나이 탓이리라.. 지난 한달간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는데(자라난 아이 몸무게를 생각해보면 되려 살이 빠졌다고 볼 수 있다), 10일에 내려와서 일주일간 친정에서 매일 누워있음+잘먹.. 2024. 5. 18.
34주 돌파 이제 벌써 33주차. 깜찍이를 돌보다보니 시간이 정말 잘 간다. 어제는 황급히 창원에 내려왔다. 요즘 너무 몸이 피곤해서 도저히 혼자 깜찍이를 돌 볼수 없을 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면.. 라섹수술후 렌즈를 끼지 않으니 단 한 번도 나지 않았던 다래끼가 15년만에 났다. 그것도 엄청 심하게..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ktx 예매하고 짐을 대충 싼 다음 친정으로 피신했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 서울에 나혼자 올라가야할것 같다. 필요한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 남편에게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싶어도 여기저기 물건이 흩어져 있으니 전화로 요청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요즘 배가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아팠는데, 막상 오늘 간 병원에서는 규칙적인 통증만 아니..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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