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79 [남미여행_2012/05/23] 49. 페루의 수도, 리마까지 오다 벌써 여기까지! 그래도 올해에는 남미 여행기를 모두 완료 하게 되는구나. 얏호 :) 자는 둥 마는 둥 하며 호스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같은 방을 썼던 룸메들이 새벽 세시부터 소란스럽게 구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놈들은 어딜 가려고 그렇게 오밤중에 부산스럽게 짐을 챙겼단 말인가. 덕분에 넓은 도미토리 방에서 호스텔을 멍하니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시작한 새벽 동네 산책. 다들 전날의 소란스런 파티를 즐기고 잠에 빠져 있는지, 혹은 새벽부터 부산스럽게 짐을 챙겨 또 다른 도시로 떠나 버린 것인지, 마을이 조용하다. 이제서야 정말 작은 사막마을에 온 기분이다. 비가 내린 것 같지는 않은데, 모래고 습기에 촉촉해졌다. 슬리퍼를 신고 모래언덕을 오르는데 발이 모래 밑으로 푹푹 빠진다. 올.. 2014. 1. 29. 커피 에어로프레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난 뒤 알게 된 것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작년에 처음 알게 된 에어로프레스. 말그대로 공기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법인데, 얼마전에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 요것이 필터 부분. 사이즈에 맞게 오려진 커피필터를 올리고, 따뜻한 물로 적셔 준다. 그리고 요렇게 생긴 본체에 추출하고 싶은 만큼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그리고 'Aeropress' 라고 적힌 저녀석으로 10초 정도 살살 저어준 다음, 본체에 꼭 맞는 피스톤으로 눌러서 20~30초 정도의 시간으로 추출하면 끝. 본체 밑 부분에 머그를 두면 예쁘게(!) 추출된 커피가 차오른다. 요렇게 크레마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우 간단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내가 접.. 2014. 1. 28. 리코타 치즈 & 코코넛 카레 만들기 쓸데없이(!) 아침부터 의욕적인 일요일이라 간만에 요리를 했다. 전날에는 감기 기운있어서 비실비실댔는데(난생처음 구역감있는 감기에 걸려봤다 ㅋㅋ) 그런데 자기 전에 시계탕 과립제랑 갈근탕 먹고 잤더니.. 완치 -_- 아 건강해도 너무 건강하네. 아직 젊다는 것이니깐 기뻐해야지 하하하. 3일 연속 외근크리로 매일 밀가루로 끼니를 때우다가 간만에 작정을 하고 요리를 했다. 첫 요리(?)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리코타 치즈. 재료는 초 간단한 우유 1000 ml, 생크림 500 ml, 레몬즙 7 T, 소금 1 T 우유와 생크림을 2:1의 비율로 섞어서 냄비에 데운다. 냄비가 드러워 보이지만 나름 최대한 깨끗하게 설겆이 한 것.. 스테인레스 냄비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잘 관리 할 수 있단 .. 2014. 1. 26. [남미여행_2012/05/22] 48. 나스까 평원을 날다 이제 거의 끝을 보이는 남미기. 여행 사진을 보니 행복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중. 야간 버스가 도착한 곳은 나스까 버스 터미널. 나스까 평원을 경비행기를 타고 보고 바로 떠날 것이었기에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 잠이 덜 깬 상태로 버스터미널에서 멍하니 앉아 있었더니 엄청나게 많은 호객꾼들이 달려든다. 바로 당장은 경비행기를 타고 싶지 않아 밖으로 나와서 멍때리며 나스까 시내를 훑어 보았다. 사막의 도시 나스까. 나스까 평원만 보고 떠나는 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시골 작은 마을과 같은 풍경이었다. 그런 모습에 조금 착찹해지기도 했다.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을 여행객들이 들쑤셔 놓는구나 라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착해 보이는 호객꾼을 통해 경비행기 투어를 예약했다. 130달러 미만의 가.. 2014. 1. 25. 이전 1 ··· 346 347 348 349 350 351 352 ··· 3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