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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_2012/05/13] 39. 석양이 아름다웠던 띠띠까까(Titicaca)의 꼬빠까바나(Copacabana) 요즘 시간이 고속 엔진을 달았다.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라빠스에서의 마지막 날. 이날 아침은 매우 분주(?)했다. 먼저, vertigo에서 데스로드 투어를 참가하면, 기념으로 티셔츠와 촬영한 사진을 CD에 담아 준다. 다니엘은 이 날 칠레의 산티아고로, 나는 꼬빠까바나로 가는 날이었기에 아침에 vertigo사무실에 들러 티셔츠와 사진을 받기로 전날 말이 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아침에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그들과 약속된 11시에 사무실에 갔는데... 12시까지 문을 열지 않았다. 우리 말고 스위스커플도 함께 기다렸는데, 넷 모두 오늘 라빠스를 떠나는 날이었기에 문열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분노에 휩싸인 다니엘은 옆가게에서 종이와 펜을 빌려서 구구절절한 항의의 편지를 쓰고 사무실 밑.. 2013. 5. 11.
[Review] 영화 아이언맨3 아이언맨 3 (2013)Iron Man 3 7.9감독쉐인 블랙출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가이 피어스, 벤 킹슬리정보액션, SF | 미국 | 130 분 | 2013-04-25 글쓴이 평점 요즘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아이언맨 3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이전 화를 보지 않아서, 관람을 미루고 있었는데 칭찬들이 많아서 오늘 드디어 조조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평상시는 하지도 않는 조깅을, 이날 아침에 1시간 정도 한 덕에, 영화 초반부터 1시간 가량을 3D 안경을 쓰고 상모돌리기 기술을 시전(...)하며 졸았지만,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1화부터 착실히 봐왔더라면, 좀 더 재미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쉬웠네요. 1,2편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영웅물이라고 .. 2013. 5. 11.
[Review] 영화 전국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 (2013)Born to Sing 7.8감독이종필출연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오현경정보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12 분 | 2013-05-01 글쓴이 평점 막상 리뷰라고 쓸 건 없네요. ㅎㅎ 그냥 친구랑 힐링용으로 가볍게 본 영화였습니다. 노래 제목과 어울리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였구요. 사실 저는 이런 류의 영화에서 줄거리를 기대하지도, 짜임새를 기대하는 편이 아니라 별 생각 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같이 본 친구는 분개하더군요. 10분 보고 뛰쳐 나갈뻔했다고. ㅎㅎ 그런데 이런 영화는, 짜임새가 엉성하더라도, 앞뒤 말이 잘 맞지 않더라도,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더라도, 한국인이기에 보고 마음 짠해지는 그 코드를 느끼기 위해 보는 것 아닐까요? 한국인 특유의 정서로만 .. 2013. 5. 8.
[남미여행_2012/05/11-12] 38. 라빠스의 mirador, 그리고 데스로드(death load) 아 오늘 너무 좋은데, 오늘 하루는 왜 이렇게 짧은 걸까. 이틀 연속의 무리한 파티로 인해(파티걸 돋네 ㅋㅋ), 이 날은 엄청 늦게 일어났다. 늦게 잠들었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12시에 일어나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하여간에, 라빠스에서는 처음 해보는 경험들을 많이 해보는 군. ㅎㅎ 바에서 점심과 커피를 시켜놓고 멍때리며 정신을 추스렸다. 과음에 과로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어제 같이 놀던 애들이 다 나같은 시체의 모양새를 하고 하나둘 바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다. ㅋㅋㅋㅋㅋ이심전심이란것이 이런 것이구나. 한참 멍때리구 있었더니 다니엘이 나타난다. 오늘은 제발 파티에 참가하지 말자고 둘다 신신당부를 했다. 내일은 데스로드를 가야 하니깐! 같이 아침을 나누어 먹다가, 다니엘이 꼭 나를 데리고 가야..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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