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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읍 봄날 까페 말로만 듣던 유명한 봄날 카페. 내가 묶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하쿠나마타타에서 도보로 40분 정도면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하지만 오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갈줄 알았는데, 운 좋게 착한 여행자를 만나 차를 얻어 타고 편안하게 도착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분이 이곳 봄날 까페는 블루레몬에이드와 크로크무슈가 유명하다고 했었는데,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아메리카노를 주문. 어제도 망고레이에 가서 망고쉐이크 주문하지 않고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했었는데. 난 정말 의지가 확고한 사람인 듯. ㅎㅎ 내이야기를 들은 누군가는 짜장면으로 유명한 집에 가서 꼭 짬뽕시키는 사람이 있다면서. ㅎㅎㅎㅎ 여튼 커피맛은 매우매우매우 좋았다. :) 그리고 비가와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도 실컷 구경.. 2013. 5. 27.
제주 고내리 무인까페 산책 제주 고내리 무인까페 산책. 3월에 제주에 방문했을때, 자전거를 타고 애월항을 가는 길에 발견했던 무인까페 산책을 이번에 오게 되었다. 이 곳을 염두에 두고 숙소를 잡은 것은 아닌데, 어제 제주에 도착해서 숙소에 가는 길에 떡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옳다구나 하고 숙소에 짐을 던져 놓자마자 바로 이 곳으로 달려 갔다.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인시스템. 계산은 박스에 돈을 투하(!)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손님이 알아서 커피나 음료를 따라 마시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고, 커피맛도 나쁘지 않다. (살짝 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가게안을 뒤 덮은 포스트잇. 손님들이 쓰고 간 포스트잇에 주인분이 하나하나 답변을 달아 놓으셨다. 좀 오래 밍기적거리고 있었더니, 카페 주인분이 오셔서 인사를 하고.. 2013. 5. 26.
[Review] 연극 채권자들 5월 19일 일요일에 보았던 연극 채권자들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매우 어려운 연극'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대사(심지어 철학적이고 난해하기까지한 대사들)에 뇌를 얻어 맞으며 1시간 30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어렵기는 했지만, 주인공들의 연기력때문에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정말 표현그대로 눈깜짝할 사이에 연극이 시작되고 끝났던 기분이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젊은 아돌프에게로 간 전 부인 테클라를 향한 구스타프의 복수라는 내용으로 연극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표현하면 매우 식상한 내용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대화를 통해 아돌프와 테클라의 심리를 미묘하게 조정하는 구스타프의 역할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연극이었.. 2013. 5. 25.
[남미여행_2012/05/14] 40. 태양의 섬, Isla del sol 요즘 운동에 정신을 빼앗겨서 블로그를 소홀히 했다. 역시 처음 마음을 끝까지 고수하기란 힘이 드는 군. 그래도 노력해야지 :) 바뀐 잠자리 덕분에 잠을 푹 잘수가 없어서, 다행히(?)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짐을 다시 싸서 호스텔에 짐을 맡겼다. 호스텔 주인아저씨가 너무너무 친절했던 탓에 기분이 좋았다. :) 어수선한 부두에 도착을 했더니,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태양의 섬으로 향하는 사람들이었다. 태양의 섬은 당일로도 방문 할 수 있지만 1박을 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는지, 나같은 가벼운 나들이 차림보다 배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배가 고파 살떼냐 하나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추어 태양의 섬으로 출발! 태양의 섬으로 가는 보트에서 바라본 꼬빠까바나. 이런 모..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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