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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9

책 코로나 사피엔스 코로나 사피엔스 국내도서 저자 : 최재천,장하준(Ha-Joon Chang),최재붕,홍기빈,김누리 출판 : 인플루엔셜 2020.06.10 상세보기 회사를 다닐 때에 화상회의(라고 쓰고 음성회의라고 읽는, skype를 쓰긴 했지만 camera를 켜놓는 사람은 0에 가까웠으니)를 종종 했었다. 외국의 동료들과도 물론이거니와, 다른 오피스에 있는 사람들과도 꽤 자주 skype로 업무를 보았었다. 그것이 꽤나 일상화되어 있었지만, 그것은 내가 일하는 업계의 특성이라고 생각했다. International company 라 project manager 들이 외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이런 생활양식이 일상화되겠지 라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 않아서인지 .. 2020. 9. 29.
영화 테넷 Tenet 영화 그 자체보다 그 자신의 이름만으로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감독 중 몇 안되는 크리스토퍼 놀란. 이번 영화도 역시나 상영 전부터 기대를 했고, 2시간 반이 1시간처럼 느겨질정도로 몰입감 있고 흥미진진했으며, 그의 영화 중 가장 어려웠다(!). 솔직히 그의 영화의 스토리가 물리학적인 내용에 기반(ex.인터스텔라)에 두고 있어서 어렵다 라고 주변사람들이 말을 할때마다, '훗~ 난 고딩때 물리2 선택자였지~ 그 정도는 기본아니야?' 하며 속으로 으시대었다. 그리고 나의 지식이 얼마나 비루한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이 아닌 에너지의 흐름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출처가 기억나지 않지만(내 머리속은 온통 출처가 어딘지 모르는 지식들.. 2020. 9. 8.
책 김미경의 리부트 요즘 인스타에서 북스타그램 피드로 김미경의 리부트가 많이 올라와서 한 번 읽어보았다. 사실 유튜브만 봐도 된다는 감상평이 있길래 유튜브만 보려고 했는데... 속시원하지 않아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내용은 매우 짧고(아이패드에서 전자책 기준으로 122페이지) 쉬워서 두세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책에서 좋았던 점은 요즘의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리부트 시나리오 작성' 이다. 이것은 코로나와 관계없이 언제나 필요한 작업인데, 이 책이 계기가 되어 다시 한 번 나의 상태를 점검해보게 되어 좋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바뀌는 세계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정말이지 코로나를 기점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었지만 굳이 부인하고 있던 나를 마주하게 되.. 2020. 7. 24.
책 카를로 로벨리의 존재론적 물리학 여행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국내도서 저자 :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 / 김정훈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18.04.09 상세보기 한 때 물리학에 심취(?)했던 때가 있다. 어렸을 적부터 공상하는 것을 좋아했던 내게 이론만으로도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게 만드는 물리학이 참 매력적이었다. 중학생 때 서점에서 우연히 고른 상대성이론 책(책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 상대성이론'이었다)을 읽고 받은 그 큰 충격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던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에도 과학 선택과목을 물리로 했었고, 복잡한 그림 없이 간단한 계산식으로 힘의 원리가 이해되는 것을 신기해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딱히 재능은 없었던 것 같아서, 마지막 진로 선택에서 기계공학에서 한약학으로 진학을..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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