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9 책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국내도서 저자 : 김민식 출판 : 푸른숲 2020.02.19 상세보기 에세이를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김민식PD님(아니, 이제는 작가님인가?)의 책은 출간되면 꼬박 챙겨 읽는다. 일단 작가님의 글은 재미있다.(역시 시트콤 PD의 위력인가?) 하지만 재미만 있다면 그 또한 매력이 없다. 중학생때 많이 읽었던 판타지 소설은 재미는 있지만 더 이상 읽지는 않는다. 뭐랄까, 2% 부족하다. 그 2%는 글투도 내용도 아닌 작가라는 그 사람 자체가 가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인간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책을 읽을때 온전히 만족스럽다. 그 인간적인 매력은 바로 '따스함'이다. 파파이스에 출연한 작가님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고 김민식 작.. 2020. 3. 13. 책 루틴의 힘 루틴의 힘 국내도서 저자 : 댄 애리얼리(Dan Ariely),그레첸 루빈(Gretchen Rubin),세스 고딘(Seth Godin),칼 뉴포트(Cal Newport),스콧 벨스키(Scott Belsky) 출판 : 부키 2020.02.10 상세보기 씨네21을 보다가 소개된 글을 읽고 바로 주문했다. 2020년의 2개월이 지나갔다. 올해에는 거창한 신년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건만, 그마저도 2개월간 제대로 실행해보지 않았다. 매일같이 나와의 약속을 어기니, 매일같이 자존감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진다. 나는 이렇게 사소한 것도 제대로 못 지킬만큼 쓰레기인가 라는 생각도 했다. 이렇게 이 책에서 말하는 루틴의 힘을 반대의 사례(?)로 스스로에게 입증중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이 무기력 좀 끊어 보려고 읽.. 2020. 3. 2. 책 셰릴 스트레이드 와일드 어제 저녁 마지막 장을 읽었다. 저자인 셰릴 스트레이드가 인생이 바닥으로 내몰렸다고 생각했을 때 기나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를 무거운 배낭(몬스터)를 짊어지고 홀로 걸으며 겪고 느낀 것에 대한 에세이다. 이 책이 나온 2012년에 저자를 쿨하다고 생각했고, 꼭 읽고 싶었으나 두꺼워보여 미루다가 존재를 까먹었다. 그러다 요즘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의 절박함이 강해졌고 이 책이 생각나게 되었다. PCT를 걸으면 인생이 혹은 스스로가 변할 것이라고 믿었던(하지만 장담할 수 없는) 셰릴의 마음처럼, 나 또한 그렇게 책을 읽어내려가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엉망이었던 셰릴의 과거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끔찍했다. 공포영화의 끔찍이 아니라, 그 어린 나이에 그.. 2020. 1. 31. 영화 증인 이번 미국 여행가면서 기내에서 본 영화 증인. 개봉당시 극장에서 보고 싶었으나, 시기를 놓쳐서 보지 못했고, 봐야지 봐야지 하며 잊고 지내다가 결국 지루한 기내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이렇게 열악(?)하게 보게 된 것이 매우 경악스럽다. 다시 봐도 좋을 영화라 제대로 한 번 봐야지. (김향기의 연기에 박수 짝짝) 우리가 인지하는 정보의 90%는 시각에서 온다고 한다. 눈을 감는 행위만으로 우리 뇌는 잠을 자는 것과 동일하게 여길 정도이니, 시각 정보에 우리가 크게 의존하는 것도 놀랍지 않다. 그런데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면, 우리는 사건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표면만 보게 된다. 그리고 부족하고 잘못된 정보의 수집으로 그릇된 결론을 도출한다. 그 당연한 사실을 너무나도 아.. 2020. 1. 21. 이전 1 2 3 4 5 6 7 ··· 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