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003 책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저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출판사문학사상사 | 2002-04-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글쓴이 평점 이번 제주 여행때 가지고 가서, 3일간 알차고(?) 재미있게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모음집,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의 감상문입니다. 하루키의 책은 여지껏 살아오며 '상실의 시대' 딱 한권을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한 소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어쩌면 난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는 냉혈한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ㅎㅎ 그런데,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상실의 시대는 제일 하루키답지 않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책을 읽어 보면 하루키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함께.. 2013. 11. 8. 제주 해거름 전망대 카페 올레 14코스를 걷다가, 잠깐 딴 생각하며 걷느라 올레길을 벗어난 덕에 만나게 된 해거름 전망대 카페. 카페가 공원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데, 잔디밭 공원이 너무 예쁘다. 아침도 못 먹고 쫄쫄 굶으며 걸었더니(심지어 물도 없이), 목도 마르고 허기도 져서 쉬어가기로 했다. 사막에서 오아시를 만난 기분.(올레 14코스에는 편의점이나 음식점이 없었다.ㅠ_ㅠ) 1층은 다녀간 손님들의 포스트 잇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가지런히 붙어 있는 포스트잇들이 예쁘다. 음료와 간식거리를 주문하면서, 올레 14코스에 대해 물었더니 여주인분이 귀엽게 웃으신다. 가끔 14코스를 걷다가 길을 헤매고 이곳으로 오는 손님들이 종종있다며. ㅎㅎㅎ 나 또한 그런 사람의 한명이구만. 대충의 방향을 가르켜 주시며, 주문한 음료는 직접 가져다.. 2013. 11. 4. 제주 협재 커피숍 캠피(Camffee)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커피숍 캠피. 이번 여행 때 읽으려고 빌려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의 첫 단편 풀사이드를 게스트하우스 거실에서 읽자마자 커피가 너무 땡겨서 게스트하우스 주인분께 추천받아 왔다. 객의하우스에서 도보로 7~8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커피숍 캠피, 사장님과 사장님 친구분으로 추정되는 여자분께서 술을 마시고 있다. 바에 비치된 메뉴판을 들여다보는데,,, 분명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술이 너무너무 마시고 싶다. 약을 먹고 있는 것이 있어서 술을 마시면 안되는데도,,, 술마시는 걸 보니깐 나도 마구마구 술이 땡긴다. 한 5분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내가 좋아하는 레페를 딱 한 잔만 마시기로! 앉아서 기다리면서 가게를 둘러보는데, 인테리어가 예쁘다... 2013. 11. 3. 가지요리 어렸을때는 가지가 정말 싫었다. 가지를 좋아하는 엄마가 가지나물을 요리 할때면, 도대체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가지요리는 왜 자꾸 하는거냐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ㅎㅎㅎ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가지가 맛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은은한 가지 향에, 식감도 좋다. 그래서 요즘은 가지에 푹 빠져 있는 중. ㅎㅎ 이날은 가지 4개에 천원에 사와서 집에서 가지가 썩어 남아 돌고 있는 중이었다. ㅋㅋ 뭘 할까 하다가 창작 요리 개발. 가지 속을 파내고, 그 파낸 가지속을 올리브오일, 마늘, 익힌 퀴노아, 시판 토마토소스와 볶다가 가지그릇(?)위에 곱게 올리고,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 오븐에 15분 정도 익혔다.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해하며 한 입 먹었는데, 우와. 정말 맛있다. 적당히 아삭거리는 가지의 식감과 톡톡 터지.. 2013. 10. 29. 이전 1 ··· 235 236 237 238 239 240 241 ··· 25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