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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A T E G O R Y1519

[Review] 연극 채권자들 5월 19일 일요일에 보았던 연극 채권자들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매우 어려운 연극'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대사(심지어 철학적이고 난해하기까지한 대사들)에 뇌를 얻어 맞으며 1시간 30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어렵기는 했지만, 주인공들의 연기력때문에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정말 표현그대로 눈깜짝할 사이에 연극이 시작되고 끝났던 기분이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젊은 아돌프에게로 간 전 부인 테클라를 향한 구스타프의 복수라는 내용으로 연극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표현하면 매우 식상한 내용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대화를 통해 아돌프와 테클라의 심리를 미묘하게 조정하는 구스타프의 역할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연극이었.. 2013. 5. 25.
[남미여행_2012/05/14] 40. 태양의 섬, Isla del sol 요즘 운동에 정신을 빼앗겨서 블로그를 소홀히 했다. 역시 처음 마음을 끝까지 고수하기란 힘이 드는 군. 그래도 노력해야지 :) 바뀐 잠자리 덕분에 잠을 푹 잘수가 없어서, 다행히(?)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짐을 다시 싸서 호스텔에 짐을 맡겼다. 호스텔 주인아저씨가 너무너무 친절했던 탓에 기분이 좋았다. :) 어수선한 부두에 도착을 했더니,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태양의 섬으로 향하는 사람들이었다. 태양의 섬은 당일로도 방문 할 수 있지만 1박을 하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는지, 나같은 가벼운 나들이 차림보다 배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배가 고파 살떼냐 하나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추어 태양의 섬으로 출발! 태양의 섬으로 가는 보트에서 바라본 꼬빠까바나. 이런 모.. 2013. 5. 18.
2013/05/14 양재천 요즘 산책 겸 달리기를 하기 위해, 자주 가게 되는 양재천. 같은 장소인데도 각각 새벽과 저녁에 달라 보이는 장소, 익숙한 장소임에도 마음가짐에 따라 낯설어 지기도 하는 장소. 사실 양재천이 아닌 모든 장소가 그렇겠지만, 요즘 꽂힌 곳이 이 곳이라서 더더욱 그런 것 같다! 풀잎에 맺혀 있는 이슬이 너무 신기했던 새벽.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는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의 표현대로 서글퍼 지는 저녁. 2013. 5. 16.
[Review] 연극 일곱집매 일곱집매장소연우 소극장(대학로)기간2012.08.30(목) ~ 2012.09.09(일)가격자유석 (일반) 15,000원, 자유석 (중,고등학생) 10,000원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줄거리는 평택 기지촌 여성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전쟁이 일어났던 한반도의 아픔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던 연극이었습니다.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좋아서 몰입도 하였고, 연극 자체도 재미있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사실 기지존에서 살아왔던 여성에 대한 삶과 그 상황에 대해 옳다 그르다, 바뀌어야한다 이런 등등의 이야기는 제가 뭘 할 수 있는 것도 없고(무엇보다 그들을 위해 나의 일상을 희생하며 뭘 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는 인간이고..) 해서 인지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201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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