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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5 Thailand36

[태국여행] 15. Chiang Mai Night Bazaar 02 Nov 2015 숙소로 돌아와서 찢어진 바지를 갈아 입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빨빨 야시장으로 갔다.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인데 그 규모가 꽤 크다고 들어서 조금은 기대를 하며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정신없는 타패게이트 앞. 요기서 좀 더 동쪽으로 향하면 나이트 마켓이 있다. 그런데.. 도로의 오토바이가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너무 위협적이다. 몇 번이나 치일뻔함.. 그래서 큰 길이 아닌 정말 골목골목 사잇길로 방향을 틀어서 안전하게 갔다. 남의 나라에서 비명횡사 하고 싶지 않으니깐.. ㅠㅠ 그리고 빨빨 거리며 가는데 로띠를 판매하고 있는 노점을 발견했다. 당연히 그냥 지나쳤는데 어쩌다가 판매하고 있는 아줌마랑 눈이 마주쳐서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2015. 11. 12.
[태국여행] 14. Chiang Mai 2 태국에 와서 처음 카메라를 꺼내 든 날. 아이폰으로도 찍고 카메라로도 찍고 해서 엉망진창. 내가 항상 블로그 쓰듯이 시간 순서대로 사진 나열하려니.. 감당 안되서 포기 엉엉.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내 시간의 기록 및 기억하기 위함이니.. 그냥 사진 올리고 설명하는 걸루 포스팅 해야지. ㅎㅎㅎㅎ 02 Nov 2015 체크인 하고 시원하게 한바탕 샤워하고, 밀린 빨래더미를 들처메고 세탁하러 갔다.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저기 보이는 흰 큰 건물에 가면 된다고 해서 혼자 잔뜩 짊어지고(멜번에서 코인 세탁소 간 이후로 빨래 한 번도 못함 ㅋㅋㅋㅋ) 향했다. 사실 옷은 빨 게 별로 없었는데 속옷이.. ㅠ_ㅠ 이날 또 수영복 입고 싸 돌아 다녔지. 나의 문제점은 이상한 결벽증으로 인해 속옷을 매일 같이(절대적으로!.. 2015. 11. 12.
[태국여행] 13. Cafe Ristr8to in Nimman Haemin 내가 이번 태국 여행에서 정말 미치도록(!) 좋아했던 곳. 치앙마이의 한 카페. 찾게 된 것은 치앙마이 온 첫 날.. 야간열차를 타고 와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고, 날은 덥고 습한데 커피금단현상은 나타나고 도이창 커피는 못 찾겠고 살짝 짜증이 나 있는 상태에서, 길가다가 카페에서 쓰는 에스프레소머신이 라마르조꼬이길래(태국 여행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일단 머신 믿고 머신을 고른 주인의 취향을 믿고 들어간 카페. 그리고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 곳은 꽤 유명하고 태국여행에 대해 빠싹한(태국어까지 배웠음 ㅎ ㄷ ㄷ) 친구가 추천해줬던 카페란 것을. 하하. 여튼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매일아침 출석 도장을 찍었던 곳이다! 그리하여 요놈만 따로 포스팅. 맛집은 포스팅 안해도 카페 포스팅은 한다는 .. 2015. 11. 11.
[태국여행] 12. Chiang Mai 02 Nov 2015 열차는 정해진 시간에 치앙마이 기차역에 도착했다. 전날 밤 열차는 생각보다 추웠다. 오죽하면 꿈에서 담요사는 꿈을.. 얇지만 긴바지인 코끼리 바지를 입고 잤는데도 추웠다니, 반바지 입고 잤으면 큰일 날뻔했다. 승무원이 지나다니면서 굿모닝이라고 인사를 하며 승객들을 깨운다. 알람이 아니라 사람이 나를 깨워주는 기분이 묘하고 즐거웠다. 나무로 된 기차역 안내판. 괜히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야간열차를 이용했더니, 사라졌던 감수성이 다시 올라왔나보다. 아니면 잠이 덜 깼거나. 열차에서 내렸더니 나 같은 배낭여행자들이 다 자기만한 배낭을 들처메고 우루루 내린다. 현지인보다 배낭여행자들이 더 많았다. 그 모습을 보고 혼자 웃음이 터졌다. 태국 북쪽 산간마을에 뭐 볼께 있다고 이렇게 닌자거북이들.. 201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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