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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7 Melbourne29

[멜번여행] 9.Crittenden Estate 첫번째 와이너리를 지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는 길에 도착한 두번째 와이너리. 첫번째보다 훨씬 팬시한 분위기이다. 이 쪽 동네는 순수 시골(?) 에 가까워서 그냥 숲길이다. 1차선도로와 도로를 따라 늘어진 가로수길 그리고 그 뒤에는 전부 농지라서 드라이브 하는 기분이 참 좋았다. 이제서야 사람들이 페닌슐라 쪽으로 여행을 많이 오는 이유를 깨달았다. 호주에 있을때는 차가 없어서 차타고 가기 용이한 곳은 거의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곳은 좀 더 와이너리 같은 분위기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하면, 뭐랄까 첫번째 와이너리는 가내수공업(ㅋㅋㅋ)으로 와인을 만드는 분위기였다면 이 곳은 좀 더 생산량이 많고 전문적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세련된 기분에 괜히 기분도 더 좋아졌다.와인들이 샤샤샤. 아름다운지고... 가격.. 2017. 5. 15.
[멜번여행] 8. HICKINBOTHAM of DROMANA 페닌슐라의 여행 첫 날 도착한 brewery & winery. 멜번에서 가장 가깝기에 가장 먼저 들렀다. 나는 아무 정보도 없이 그저 멜번놈이 운전해주는 대로 따라 왔을 뿐이고. 멜번놈이 자꾸 자기 personal chauffeur 라고, 휴가가 아니라 계속 일하는 기분이라고 ㅋㅋㅋㅋㅋ 11시 정도 꽤 이른시간에 도착.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이것들은 하여간에 술이라면 낮밤을 가리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봤더니 결혼식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물어 보니깐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말이면 결혼식이 많이 열린다고 ㅋㅋㅋ 편견가져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호주 국민 여러분께... 기대와 달리 풍경이 엄청나게 좋거나 하진 않았다. 내가 가본 와이너리는 칠레의 .. 2017. 5. 14.
[멜번여행] 7. 아이스크림을 찾아서, Smith street 29 Apr 2017 머나먼 나라에서 날아온 다음날 바로 여행을 가는 것은 둘 다 무리라고 판단하여 하루 더 뭉개기로 했다. 사실 나만 하루 더 뭉개는 것이고, 이 놈은 휴일도 없이 주구장창 일을 해서 몇개월간 정말 개처럼 일했기에(ㅋㅋㅋㅋ) 진정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침 늦게 일어나서 맥북을 켜고 뭘 할까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니 아침을 먹겠냐고 물어본다. 아니 아침을 먹겠냐니? 아침이 option 이란 이야기야? 아침은 mandatory 라구!!!! 울컥.어제 산 과일을 뚝딱뚝딱 잘라서 접시에 담아 온다. 캬캬, 오물오물 처먹으며 그래서 아침식사는? 이라고 했더니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쳐다보며 요리시작. 장난하냐고 과일은 에피타이저지 아침이 될 수 없어. 또 한 번 울컥. 요리시작. 오믈렛을 만.. 2017. 5. 13.
[멜번여행] 6. 멜번에서의 첫째 날, Melbourne City 28 Apr 2017 드디어 멜번 공항에 도착했다. 기나긴 비행이여... 콴타스항공의 기내 좌석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서 나의 거대한 몸을 좁은 좌석에 구겨서(!) 오느라 너무 힘들었다. 거기다가 잠도 못자고 완전 초췌한 상태로 이른 시간에 멜번 툴라마린 공항에 도착했다. 그래도 간만에 보는 Melbourne Victoria라는 sign은, 최근 여행 욕구가 완전히 죽어버린 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만큼 반가운 존재였다. 홍콩 공항에서 멜번놈이랑 연락을 할때 멜번놈이 아마 비호주인인 경우에는 짐 찾고 출국심사 하다 보면 1시간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비행기가 7시 40분에 도착하면 8시 40분에나 끝날테니 그때에 맞추어 마중을 나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일이 흘러..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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