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76 영화 500 days of summer 상영된지 7년 정도 된 영화인데 아직도 길이길이 회자되고 있는 영화중 하나. 당시 극장에서 심야시간대에 이 영화를 보았는데, 그때 비몽사몽하면서도 썸머를 보며 뭐 저런 썅년이 있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얼마전 영화를 다시 보니, 놀랍게도! 그녀는 전혀 썅년이 아니었다. 다시 보니 이건 찌질이 톰의 투정기가 아니던가. 짝이라고도 표현을 한다. 운명이라고도 표현을 한다. 우리 누구나가 그런 존재를 꿈꾸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이 항상 내 짝이고 내 운명일 수는 없다. 그걸 받아 들이지 못하면 톰이 되고 그 것에 초월하면 썸머가 된다. 그렇다고 톰의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렇게 사랑에 눈이 멀고, 좋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표현에 서튼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으니깐. 둘은 같은 연애의 단계에.. 2016. 7. 2. 영화 Bridget Jones - The edge of reason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최대한 가벼운 걸 보고 싶었는데, 르네 젤위거를 좋아해서 이걸 골랐다. 물론 휴 그랜트도 좋아하긴 하지만, 노팅힐의 그만 좋아한다. 1편보다 2편에서 더 바람둥이같이, 그리고 그의 스캔들이 괜히 생각나는 배역(...)이라 이 영화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르네 젤위거는 나이가 들어도 어쩜 이렇게 뽀샤시하고 앙증맞은지. 정말이지 이 영화는 '브릿짓'를 연기하는 르네 젤위거때문에 살아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 시리즈는 항상 볼때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가 생각난다. 결혼을 하고파 하는 노쳐녀의 이야기라 그런 것일까. 3편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꼭 챙겨 봐야겠다. 2016. 7. 1. 영화 How to be single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시덥잖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가벼운 주제의 영화가 보고 싶어서 제목만으로 골랐고, 정확히 정죽했다. 내용은 커플이었던 여자 주인공이 여러 일을 거치고 혼자 지내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남자 친구가 있을때도 남자 친구에게 전적으로 의지한 적도 없고,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인간이라 그리 썩 공감은 안 갔지만, 그래도 결론에는 공감한다. 혼자 있을 줄 아는 사람이 둘이 되었을때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않고, 자기 자신도 힘들게 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내용보다 여배우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다코타 존슨이 아는 친구를 너무 많이 닮아 되려 집중하지 못했다. 나중에 비행기 내려서 찾아 보았더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여주인공이라 꽤나 유명한 여자.. 2016. 6. 30. 영화 Forrest Gump 거의 10년만에 다시 보게된 Forrest Gump. 영어자막으로 봤는데,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영어가 굉장히 쉽게 느껴졌다.(물론 리스닝만으로는 노이해) 그리고 10년전에 이해했던 것보다 더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아, 10년 동안 나도 삶에 이리저리 치여서 힐링이 필요해진 상태였나보다. 그리고 느꼈던 것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비슷한 포맷을 발견하고 혼자 웃었다. (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을때 포레스트 검프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지?)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은 것이다, 열기 전까지는 무엇을 집을지 알 수 없다. 포레스트 검프는 결코 미식축구 선수가, 군인이, 탁구 선수가, 선장이 될 줄 몰랐을 것이다. 그가 의도한 적도 없다. 인생은 그런 것이니깐. 2016. 6. 2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 반응형